구두도 패션시대 ‘제이민 크리에이티브 구두 패션쇼’ 열려

구두 패션, 디자인 감각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술적 노하우 박귀성 기자l승인2015.10.20l수정2015.10.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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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신인 디자이너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패션쇼를 연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오늘 이같은 쇼를 진행할 수 있게 된 용기는 바로 저만의 기술력과 디자이너적 감각입니다”

톱스타 최수종과 함께 ‘철가방 우수씨’에 출연했던 배우 정민아가 ‘구두 패션디자이너’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수제 구두 전문 기업 ‘제이민 슈즈(www.jmin00.com)’ 대표 정민아는 지난 17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칸 국제광고제 서울페스티벌’ 마지막 날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구두 패션쇼를 선보이며 정민아만의 ‘크리에이티브’로 대중과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날 구두 패션쇼에서 모델들은 ‘누드톤의 몸에 달라붙은 속옷 같은’ 의상을 입고 제이민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다양한 스타일의 구두를 선보였다. 관객들 역시 일반적인 의상 패션쇼와는 달리 ‘시선이 구두로 향하는 이날의 구두 패션쇼’에 대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정민아는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구두 제작은 가업을 이은 것”이라며 “디자인 된 구두는 충분한 회의를 거쳐 생산에 들어간다”고 말해 단순히 유명세가 브랜드를 창출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정민아 대표는 또 “(수제) 구두 제작은 첫째 큰아버님과 아버님께서 30년 이상 하신 가업인데, ‘제이민슈즈’는 기존 신발의 개념에 새로운 생각을 넣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많은 패션쇼가 있어도 구두는 패션쇼를 하지 않는다. 구두만 목적으로 패션쇼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제가 쇼를 하고자 용기를 낸 것 쇼 자체 의미대로 뭔가를 보여주려는 그런 목적이 아닌, 단순히 디자인만을 보여주려는 게 아니라 ‘즐기자는 의미가 있고 솔루션이 있는’... 그런 의미가 컷다”고 이번 구두패션쇼를 준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 대표는 나아가 “구두도 패션이 필요하다. 때문에 가업을 이음과 동시에 나만의 독창성을 가미해서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단순히 디자인적인 측면만 부각하는 것보다 기술적 노하우가 더 중요시 돼야 하는 게 구두”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다시 “신발이라는 자체가 전문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한 아이템”이라면서 “의상은 사이즈에 크게 구애받지 않을 수 있지만, 신발은 걷고 뛰고 할 수 있어야 하기에 발에 꼭 맞는 정확한 사이즈가 요구된다”고 말해, 구두 제작에 있어 기술력의 중요함을 역설했다.

정 대표는 이어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걸을 수가 없기 때문에 단순히 예쁘기만 하다 해서 되는 게 아니고 그만큼 기술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게 신발”이라며 “구두 제작에 있어 가치관이라든지 어떻게 만들어야 한다는 확실한 자신만의 실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예쁘기만 하면 되는 디자인적 마인드만 측면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다”라고 구두를 직접 제작하는데 있어 필요한 요소들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특히 ‘우리나라 최초인 이번 구두 패션쇼’에 대해 “이번 쇼에서 디자인을 보여주기 보다는 구두가 기술적인 측면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가치관이나 신념을 보여주는데 더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고, 이번행사에 부여한 의미도 설명했다.

제이민의 수제 패션 구두는 청담역 근처 시티은행 1층 로비 쇼룸에서 직접 만날 수 있으며, 제이민컴퍼니 홈페이지에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패션 구두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구두패션쇼에 초대돼 함께 토크쇼를 진행한 배경수 드라마 감독과 김세훈 감독, 패션디자이너 박혜리씨는 이구동성으로 제이민이 ‘크리에이티브’하다고 호평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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