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상황실 “고속도로와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을 피하라” 전국 교통상황 경부 고속도로 교통상황 입장부터 북천안, 천안 정체되고 영동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용인과 호법 일대 정체, 서해안 고속도로 교통상황 서평택 일대 극심한 정체 - 12시 현재 교통상황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12시 정오에 접어들면서 점차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6일 새벽 5시부터 시작된 정체는 오전까지 정체와 풀림을 반복하는 양상이었으나 정오에 이르러 정체구간이 늘어난 고속도로 교통상황이다.

▲ 고속도로 교통상황실 김수희 박사가 6일 오전 기자실 교통상황 모니터를 보면서 이날 교통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속도로 교통상황과 관련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김수희 박사 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는 고속도로 요금소가 총 6개 있다”면서 “이 요금소를 드나드는 차량을 기준으로 차량 흐름을 계산한다”고 밝히고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총 401만대로 추산했다. 또한 이미 이날 오전에 100만대 정도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길에 올랐다.

▲ 고속도로 교통상황실 김수희 박사가 6일 오전 11시 00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모니터 화면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김수희 박사는 이어 “6일엔 이른 새벽 5시부터 정체가 시작됐고 이런 추세는 오전 11시경 최대를 보이다가 오후 5시부터는 정체가 다소 풀린 상태로 고정되겠고 오후 8시경부터는 흐름이 원활하게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희 박사는 차량이동 관련해서는 “귀성하려는 이용객의 경우 만일 고속도로가 평소보다 두배 이상 막힐 경우엔 서울에서부터의 출발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며 “오늘 전국적으로 차량 401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귀성 방향이 45만대 정도, 서울로 올라오는 귀경 차향이 34만대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고속도로 교통상황 6일 12시 00분 현재 영동선 하행선 용인 부근 정체 모습이다. <교통센터 CCTV 상황 모니터 촬영>

김수희 박사는 이어 고속도로 교통상황과 관련 “과거 사례를 통계적으로 볼때 명절이나 평소 공히 고속도로와 고속도로가 만나는 천안과 안동, 호법 등 이런 지점들은 정체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수의 박사는 또한 “명절 정체는 다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며 “평상시는 주로 출퇴근 등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이용거리가 짧고 명절 연휴는 고향을 가고 상경을 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이용거리가 매우 길어지게 돼 정체가 시작되면 교통상황이 쉽게 풀리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수희 박사는 특히 “명절을 중심으로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내일과 모레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데, 명절기간 중 가장 혼잡한 날은 명절 당일로, 차례가 끝나면 곧바로 귀경으로 이어지고 친지방문이나 나들이 등 극심한 혼잡을 보인다. 매번 명절때면 귀성 귀경 차량과, 성묘객 차량, 나들이 차량이 모두 고속도로로 몰려들어 엉키기 때문”이라며 차량 이동을 계획하고 있는 이용객들이 각별히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도 곁들였다.

김수희 박사는 그러면서 “이렇듯 명절 혼잡 중에서도, 고속도로의 경우 수도권 외곽선 교통상황이 특히 혼잡한데, 수도권을 빙 둘러 공원묘지가 있고 외곽 근교로의 나들이도 많아, 명절 당일날은 외곽도로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 산간 지방에 12시부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 영동지방으로 향하는 귀성객과 나들이객은 스노우체인 등 차량 월동장구를 점검하는 게 좋겠고 안전운전에 유의해야겠다. 반면 김수희 박사는 “강원 산간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지만,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고속도로 이용에 지장은 없겠다”고 내다봤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