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차 결선 경선후보자 투표 결과와 5차 경선결과 현역의원인 이목희 정책위의장과 박혜자 의원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현역 탈락자는 2명이 추가됨에 따라 이번 20대 총선 당내 공천 탈락 현역 의원은 모두 36명으로 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 신명 위원장은 19일 오후 10시 보도자료를 통해 3차(결선) 경선후보자 투표 결과 서울 금천구에 이목희 후보가 44.20%를 획득 전 노무현정부 비서관이었던 이훈 후보 61.38%에 밀려 낙천됐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 신명 위원장은 19일 오후 10시 보도자료를 통해 3차(결선) 경선후보자 투표 결과와 5차 경선후보자 투표 결과를 밝혔다.

신명 위원장은 또 전날 있었던 ‘5차 경선후보자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인천 서구을에서 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신동근 후보가 58.06%를 획득 전원기 후보(41.94%)를 따돌렸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박혜자 후보가 49.10%로, 전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송갑석 후보 50.90%에 근소한차로 아깝게 밀려 공천이 좌절됐다. 경기 부천원미을에선 현역 의원인 설훈 후보가 69.60%로 상대인 장덕천 후보(33.44%)를 가볍게 이겼고, 경기 평택을에선 전 평택시장 김선기 후보가 52.00%로 유병만 이인숙 두 후보를 제쳤다.

충남 아산갑에서는 전 민주당 아산시 지역위 지방자치위원장 이위종 후보가 71.92%를 획득 조덕회 후보를 압도적 편차로 승리를 거머쥐었고, 전남 여수갑에선 송대수 후보가 59.40%로 강화수 후보를 이겼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현역 의원 2명이 추가로 공천에서 탈락함에 따라 20대 총선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된 현역의원은 모두 36명으로 늘어났고, 여기에 하위 20% 컷오프 대상자를 포함하면 당시 재적의원(현재는 104명) 3분의 1가량이 물갈이 된 셈이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