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은 노무현재단 광주 운영위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6·13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로 송갑석 위원이 확정됐다고 알렸다.

송갑석 위원은 16대 총선 때 남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첫 패배를 맛보았다. 송갑석 위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 서구갑에 무소속으로 나섰으나 박혜자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 무소속 정용화, 조영택 후보 등에 밀렸고 후보 중에는 4위에 올랐다.

▲ 송갑석 예비후보 사진출처 : 송갑석 SNS

그리고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송갑석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전했다. 그러나 송갑석 위원은 송기석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에게 밀리고 말았다.

이번에 송기석 전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했다. 송갑석 위원에게 2년 만에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송갑석 위원은 박혜자 전 의원과 운명적인 대결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결과는 송갑석 위원의 승리였다.

송갑석 위원은 작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 부실장이었다. 송갑석 위원은 국민의당 당 대표 비서실장과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김명진 후보와 홍훈희 변호사 간의 민주평화당 경선 승자와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7~28일 양일간 진행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두 경선 후보 모두 가산점은 없었고,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 투표 방식으로 경선이 진행됐다.

송갑석 예비후보는 53.52%의 득표율을 얻어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박혜자 예비후보는 46.48%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송갑석 예비후보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단 하루! 직접 전화를 걸어 우리의 국회의원 후보를 뽑을 수 있습니다. >>>1522-2079<<< 로 전화하셔서 송갑석을 꼭 선택해주세요. 선택 후 안내멘트를 끝까지 들으시고 통화를 종료해주세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화의 시대를 열어갈 송갑석을 지지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라며 전화투표 방법과 송갑석 예비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송갑석 예비후보 소식에 한 네티즌은 “간절함이 결국 이루어 냈습니다. 광장에서 뜨겁게 전략공천 철회를 외쳤던 열기로 광주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축하드립니다.^^”라며 송갑석 예비후보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꼭 승리하여 그동안 중앙당이 민심을 오판했다는 걸 증명해야 합니다. 참신하고 열정적이고 민주화 투쟁의 최일선에 섰고 민족통일의 선봉장인 송갑석에 힘을 모읍시다!! 헛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 있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인협 = 정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