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은 김문수 고발, 김문수도 김부겸 맞고발 ‘난타전’

김부겸 유승민 지지율에 김문수 정종섭 ‘사죄’로 애걸 박귀성 기자l승인2016.04.07l수정2016.04.07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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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김문수 서로 고발로 난타전이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가 맞붙은 대구 수성갑은 20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김부겸 후보측은 김문수 후보측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10명을 경찰에 고발하자 김문수 후보 측도 지난달 3일 김부겸 후보 측 관계자를 맞고발했다.

김부겸 김문수 두 후보가 법적 공방을 주고 받는 사이 김부겸 후보의 지지율이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놓자, 김문수 후보는 6일 “국민들께 사죄드린다”며 동정표에 호소하는 읍소작전에 돌입했다.

▲ 김부겸 김문수 두 후보가 대구 수성을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SBS가 발표한 두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갈무리 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새누리당, 그동안 너무나 오만했다. 그처럼 우리 새누리당을 사랑해주셨는데, 그 큰 사랑에 감사와 보답을 드리긴 커녕 오히려 큰 상처를 드렸다”면서 “이번 공천에서 우리 새누리당이 보여드린 모습 분명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이미 볼일을 다 본 후 때늦은 자성의 모습을 보였다.

김문수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의 오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새누리당의 중진 정치인으로서, 이러면 안된다. 이래서는 국민들께 예의가 아니다. 미처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어... 어... 하는 사이에 오늘에 이르고야 말았다”면서 “뼈에 새겨 반성하겠다. 그리고, 저 김문수 정말 다르게 하겠다. 정치 확 바꾸겠다”고 맹약했다.

▲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7일 또다시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새누리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이른바 비박계 류성걸 무소속 후보와 대구 동구갑에서 맞붙은 정종섭 새누리당 후보도 같은 전략으로 “피눈물 나게 반성하고 있다. 용서해달라”면서 “새누리당은 대구 시민들에게 반성하고 용서를 비는 게 맞다”고, 그동안 비박계를 ‘배신자’로 몰며 공격하던 선거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정종섭 후보 주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구 시민들이 수십년동안 집권여당을 지지를 했는데 지난 93년 이후 대구가 계속 추락을 하면서 광역시도에서 최하위권에 와 있다. 대구시민들은 새누리당을 찍어줬는데 지금까지 뭘 했냐?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도대체 대구가 이렇게 추락할 때까지 뭐 했냐? 등 화난 대구 민심에 속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종섭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천 과정도 제가 19대 때 공천부위원장을 했는데, 사실은 공천은 공심위 혹은 공천위에 거의 다 맡겨놓으면 된다”면서 “그래서 저희 19대 같은 경우에는 크게 그런 게 없었는데 이번에는 정치적 이해관계자들이 그 공천에 전부 관여를 하다 보니까 굉장히 복잡하게 됐다”고 말해, 사실상 이번 20대 공천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반면, 김부겸 후보는 이날 오히려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며 “교사의 수업 준비 보장(행정업무 전담인력 배치)과 국‧영‧수 수업 전문교사 배치, 선택수업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김무겸 후보는 이에 덧붙여 “진학‧진로 전략지원센터를 개설할 것과 어린이회관 리모델링. 어린이‧청소년 적성계발 및 진로‧직업체험 공간조성”을 약속하고 “학교폭력 대책 수립과 ‘학교주관 교복구매’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 공약을 내놓았다.

한편, 김문수 후보측은 김문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3일에 이어 다시 대구를 방문하여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소영 관장은 7일 오전 10시 김문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후보 지지호소와 함께 대구 경제의 재도약 방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이어 김문수 후보가 출마한 대구 수성갑 지역을 함께 돌며 지원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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