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KBS 보고한 경주지진 재난방송 17건 중 6번 빼고 다 엉터리

추혜선 KBS 재난방송 대부분 보고했던 시간과 실제 시간과 달라, 심지어 방송 안 하고 했다고 주장 김병탁 기자l승인2016.10.17l수정2016.10.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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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병탁 기자]추혜선 의원(정의당, 비례)는 지난 9월 12일에 발생한 경주 지진을 전후로 지난 3주간 방송통신위윈회(이하 방통위)가 요청한 재난 방송 17건 중 KBS가 실제 방송한 시간을 비교 분석한 결과 6번을 제외하고 시간이 빠르거나 늦는 등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7건은 방통위의 요청해도 불구하고 KBS가 방송하지 않아, 국가재난방송을 주관해야 할 KBS의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추혜선 의원에 의해 들추어졌다.

추혜선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국가재난주관방송 KBS의 재난방송 실태는 그 자체가 재난으로 봐야 할 만큼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KBS측의 이번 사태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함께 이 결과에 따라 고대영 KBS사장이 책임을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추혜선 의원(정의당, 비례)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 12일에 발생한 경주 지진을 전후로 지난 3주간 방통위가 요청한 재난 방송 17건 중 KBS가 실제 방송한 시간을 비교 분석한 결과 6번을 제외하고 시간이 빠르거나 늦는 등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오늘 17일 국회 정론관 추혜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KBS 재난방송 실태를 확인하게 9월 12일 경주 지진 전후로 23일 간의 방송내용을 점검했고, 이 기간 중 방통위 재난방송 요청 중 절반 가까이가 규정대로 처리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추혜선 의원은 “불과 3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이런 문제가 확인된 것은 충격적이며, 그 배경에 KBS 재난방송의 총체적 부실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번 충격적인 결과에 대해 깊을 우려를 표했다.

계속해서 추혜선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KBS는 자신들이 재난방송을 다 했고 단지 방통위에 보고를 누락했을 뿐이다”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KBS의 태도를 크게 나무랐다. 그러면서 추혜선 의원은 “KBS가 주장하는 17건에 대해 사실 확인 결과, 자막도 없이 기자가 부정확하게 언급한 내용을 재난방송으로 주장한”것에 이어 “재난방송 사건으로 방통위에 보고한 시간에 실제 방송이 안 된 경우도 7건이나 발견되었다”며 KBS측의 거짓된 민낯을 낱낱이 파헤쳤다.

그는 더불어 “나머지도 KBS가 방통위에 보고한 시간 이후 보도됐고, 심지어 보고시간보다 9시간 늦게 방송도 사례도 있다”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이런 늑장보도를 법이 ‘지체 없이’방송토록 규정한 재난방송으로 인정해서는 안 될 것이다”며 국가재난주관방송사로서 KBS가 직무유기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 만큼 방통위 또한 그에 합당한 강력한 처벌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추혜선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와 KBS는 지금이라도 당장 고대영 사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재난방송 실태를 면밀하게 검증하는 조사단 가동해야 한다” 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붇기 위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방통위와 KBS가 공동조사단을 꾸릴 것을 주장했다.

추혜선 의원은 이 조사단 역시 외압을 받을 것을 염려해, 고대영 KBS사장으로부터 독립적 활동을 보장해줄 것을 덧붙였다.

한편 추혜선 의원은 “여전히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KBS의 보도에 항의하며 자식의 영정사진을 들고 방송사 앞에서 눈물을 흘리던 유가족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경찰력을 동원해 차벽 뒤에 숨어야 했던 공영방송의 치욕은 지금도 생생하다”고 이번 국감에서 고대영 KBS 사장이 보도국장에게 발언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지마”를 상기시키려는 듯 KBS의 지난날 ‘국민의 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을 날카로이 지적했다.

아울러 추 의원은 “이런 뼈아픈 과정을 거치고도 KBS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재난 상황에서 4분짜리 특보를 낸 뒤 정규편성대로 일일연속극을 방송해 국민을 실망시켰고, 문제를 지적하는 국회의원에게 법적 대응을 운운했다”며 적반하장으로 일관하는 KBS이사진들의 태도에 비분강개했다.

다시 한 번 추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와 KBS가 즉시 재난방송 실태 전반을 점검할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신속하게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밝히고 고대영 사장은 당당하게 결과에 책임지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KBS의 자성적인 노력과, 책임자에 합당한 처벌을 강조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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