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칠성 검찰청장 "부검영장 집행에 노력하고 있다"

"백남기씨 부검영장 야간집행하지 않을 것" 김지윤 기자l승인2016.10.24l수정2016.10.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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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지윤 기자]법원이 발부한 고(故) 백남기씨 농민에 대한 부검 영장의 집행 만료기한이 불과 하루가 다가온 24일, 경찰은 "야간 집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고(故) 백남기씨 시신 부검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유족 반대로 중단한 일과 관련, "정당한 집행 노력을 정정당당히 하겠다"며 발언했다.

이 청장은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에) 진입해서 집행하면 못할 건 없겠지만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해 영장을 집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 이철성 경찰청장이 백남기씨의 영장집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달 25일 백씨가 숨진 이후 법원에 부검영장을 신청했다. 정확한 사인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때문이다. 영장은 법원에서 한차례 기각된 끝에 부검 장소와 절차 등에 대해 유족과 협의한다는 조건으로 발부됐다.

영장 집행기한은 25일 자정이다. 이 청장은 시한 전 영장 재집행 가능성을 묻자 "고민 중"이라고 답했으며 기간이 만료된 이후 재신청 여부에 관해서는 "검사주체가 검찰이니 검찰과 협의해서 그때 고민하겠다"고 발언했다.

종로경찰서는 23일 오전 10시 백씨에 대한 부검영장 강제집행 방침을 밝히고 시신이 안치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를 막아서는 유족과 백남기 투쟁본부와 3시간 대치 끝에 경찰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 입장을 확인하고 철수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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