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길용우 아들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탤런트 길용우 아들이 정몽구 회장 외손녀와 결혼해 사실상 길용우씨와 정몽구 회장이 사돈을 맺는다. 8일 길용우 측은 "아들 결혼식에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결혼식에서 축의금과 화환은 일절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탤런트 길용우 씨의 아들 길성진(32) 씨와 정성이 고문의 장녀 선아영(30) 씨가 오는 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화촉을 밝힌다. 신랑 길씨는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평범한 학생으로 알려졌다.

길씨와 사돈을 맺게 되는 정성이씨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로, 대전 선병원 설립자인 고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예비신부 선아영씨가 큰딸로, 정씨는 지난 4월 아들을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의 차녀와 결혼시킨 데 이어 7개월 만에 딸을 시집 보내게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범현대가 일가친척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명 탤런트인 길용우 씨의 연예계 지인들도 대거 식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원 기자  love2003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