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13일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5일이나 16일이 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참고인신분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전달하여 답변하기를 기다리고 이를 수락한다고 밝힐 경우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게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소환조사와 방문조사, 서면조사를 받은 바가 없다. 前 안종범 수석과 前 정호성 비서관의 핵심 측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의혹에 대해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연루될 것이라는 진술이 나와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 박근혜대통령이 사상 첫 현직대통령으로 검찰조사를 받는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청와대 또는 제3의 장소에서 수사검사로부터 직접 조사받는 방문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15일까지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일에 대국민 담화에서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며 연설한 바가 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대면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조사 장소에 대해서는 협의와 조율을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