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서문시장의 화재 현장에 방문했다. 서문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한 장소이기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번 서문시장 화재는 누구보다도 남다른 심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일부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서문시장 행보가 보수 재집결의 신호탄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이 서문시장 방문 전, 지난달 26일 박사모가 집결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반대운동을 벌인 바 있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년 간, 국론이 분열되고 어려움에 처할 때, 영남지역을 방문해 보수의 힘을 모은 바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위로 방문 사진에 댓글로 “스프링쿨러가 있다는 데 그렇게 끄기 힘듭니까”며 풍자하며,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행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1시30분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서문시장의 화재로 마음고생이 심한 서문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35일만의 청와대 밖을 나섰다. 서문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입문의 시작을 알린 장소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오래된 정치적 기반이기에 누구보다도 남다른 심정을 가졌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서문시장 방문 전 지난달 26일 박사모 회원들이 서문시장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을 벌인 바 있어, 국민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일부 국민들은 설마라는 단서를 달며 “박근혜 대통령 서문시장 행보가 보수 잽집결을 의미를 하는 거 아니냐”며, 지난 제3차 대국민담화가 연계해 이번 박근혜 대통령 서문시장 행보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 서문시장 행보가 찍힌 사진에 댓글로 “(박근혜 대통령 曰 : 스프링쿨러가 있다는 데 그렇게 끄기 힘듭니까”며 풍자하며,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행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발생한 서문시장 화재로 인해 현재까지 1000억원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불이난 지 약 이틀 만에 불을 완전히 소각할 수 있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