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추락 원인 “연료가 없어서”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의 원인 정진원 기자l승인2016.12.02l수정2016.12.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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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진원 기자]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단을 포함해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연료 고갈로 드러났다.

1일(현지시간) 스페인 EFE통신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민간항공청의 항공안전부장 프레디 보닐라는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 이에 대한 원인 규명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고기 조종사는 추락 전 콜롬비아 현지 관제탑에 연료 고갈을 이유로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 그러나 관제탑은 기관 고장으로 선회하는 다른 비행기에 우선(priority) 착륙권이 있다며 7분 정도 기다릴 것을 지시했다.

조종사는 관제탑에 약 4분간 연료 고갈로 인한 비상 상황을 호소하다가 결국 비행기는 도착지인 콜롬비아 메데인 국제공항 인근의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이와 관련, 보닐라 부장은 비행기가 경로 이동에 필요한 충분한 연료와 30분간 추가 비행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비축분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제 규정에 따른 것이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착륙 가능한 인근 공항까지도 파악해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고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단과 취재진, 승무원 등 77명의 탑승자 중 71명이 사망했다.


정진원 기자  love2003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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