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가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자로와 자로를 만류하는 지인과 나눈 대화가 다시 화제가 됐다. 자로의 지인은 "형님도 하실 만큼 하셨어요. 이제 그만 고생하시고 세월호 손 떼세요."라고 말했으나, 이에 자로는 "한 번은 제대로 싸워봐야지. 그 순간을 위해 여기까지 왔어. 후회 없이 부딪혀보고 미련없이 떠날 거야."라고 말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한편 자로는 25일 ‘세월호의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하겠다고 공개한 가운데, 많은 국민들은 자로의 정의로움에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자로에게 앞으로 닥칠 불행에 대해 깊이 우려를 표했다.

▲ 자로가 예고한 세월호 다큐멘터리 티저영상 일부

자로가 다시 나타났다. 자로는 지난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을 파헤쳐, 끝내 국정원 직원 및 국정원장이 대선 개입한 사실을 박혀낸 인터넷 화제의 인물이다. 그런 그가 다시 전쟁을 선포했다. 자로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무려 2년여 간의 기간 동안,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혼자 고독히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싸워왔다. 그리고 마침내 자로는 25일 ‘세월호 참사 진실의 전말을 모두 밝히겠다고 예고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여 간 자로의 고독한 싸움에 대해, 주위의 많은 이들이 만류하며 이 사건을 단념하길 바랐다. 지난 5월 10일 자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친한 후배와 나눈 대화에서 후배는 "형님도 하실 만큼 하셨어요. 이제 그만 고생하시고 세월호 손 떼세요."라고 말했으며, 이에 자로는 "한 번은 제대로 싸워봐야지. 그 순간을 위해 여기까지 왔어. 후회없이 부딛혀보고 미련없이 떠날 거야."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췄다.

또한 자로는 지난 5월 16일 “나는 있는 그대로 보고 말할 뿐이야. 나는 세월호의 진실을 찾는게 목적이지 당신들 입맛에 맞는 답을 끼워맞추는 건 관심 없어”라며 한 번 더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사과면 사과고 귤이면 귤인거지. 진실에 중립이 어딨니? 진실 앞에 네편 내편 따지는 것도 너무 우스워.”라며 그간 세월호 진실을 그만 덮으려고 한 세력들에게 따금히 충고했다.

자로는 그간 힘들 때마다 250명의 사라져간 꿈과, 250개의 주인잃은 책상을 생각하며, 진실을 파헤치기 노력해왔다는 것을 그가 남긴 여러 동영상 및 문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잇었다.

더불어 자로는 "저는 진실을 봤습니다. 제가 본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면서 세월호 참사 다큐멘터리 예고편과 함께 제작 취지를 밝혔다.

자로는 “이 다큐는 크리스마스에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면서 “다큐의 제목은 아래 티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공유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국민들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