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김연경 사태 보면 한국배구는 망했다

이재영 김연경에 해명, 네티즌 비난 ‘봇물’ 박귀성 기자l승인2017.08.08l수정2017.08.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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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 해명해도, 이재영에 대한 비난이 봇물이다. 이재영은 왜 비난을 받을까? 이재영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을 정리해보면 이재영이 돈을 밝힌다. 이재영이 유명한 경기만 뛰려한다. 이재영은 국대를 뛰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재영이 희생정신이 없는 거다 등이다.

배구 여자대표팀 주장 김연경(29·상하이)과 이재영(21·흥국생명)이 이번에는 대표팀에 합류해야했다며 공개 비판한 가운데 이재영이 답답함을 토로하며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재영을 맹렬히 비난하며 세계 최고의 몸값 김연경이 국대에 조금도 거부감 없이 고생해온 점을 부각하고 있다.

이재영 논란 관련 8일 한 매체는 이재영과 가진 인터뷰를 전했다. 7일 김연경의 저격성 인터뷰발언이 보도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재영은 답답함을 토로하며 눈물까지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영이 김연경에게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8일 오전까지 분기탱천한 마음으로 이재영을 향해 비난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이재영은 “나도 답답하다. 김연경 등이 고생하는데 나도 당장 태극마크 달고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기사 밑에는 많은 댓글이 달리면서 이재영을 맹렬히 비난하는 것도 모자라 이재영의 인간성까지 들고 나와 이재영에게 뭇매를 가하는 모양새다.

이재영은 올 여름 무릎과 발뒤꿈치에 부상을 입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면서 “아직 재활 중이다. 배구공을 갖고 훈련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지금 대표팀에 가면 부담만 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영은 이에 앞서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7일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참가 차 필리핀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 대한 해명이다. 김연경은 이날 인터뷰서 이례적으로 이재영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이재영의 비겁함을 겨냥해 공개적으로 직격탄을 날렸다.

김연경은 이재영의 행태를 염두에 두고 “이번에도 엔트리를 채우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답답하다. 6~7명의 메인 선수만 계속 경기를 뛴다. 다른 팀은 16명으로 팀을 꾸리는데 우리는 엔트리조차 못 채우고 있다”고 운을 뗀 후 “이번 대회에 이재영이 대표팀으로 들어와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연경은 그러면서 “(이재영이) 팀에서도 경기를 다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빠진 건 결국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재영은 억울함 호소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비난을 넘어서 이재영 관련 갖가지 의혹들을 제기하며 이재영에게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연경의 이재영 관련 발언은 대표팀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엔트리 14명에서 1명이 적은 13명만 합류했다. 이재영은 “아직 재활 중이고 배구공을 갖고 훈련한 지 일주일밖에 안 돼 지금 대표팀에 가면 부담만 줄 거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소속팀인 흥국생명은 오는 20일께 이재영을 대표팀에 합류시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구여제 김연경의 일침이 있은 후 한 네티즌은 이재영에게 “이재영을 보면 우리나라 배구는 망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쏘아붙였다. 몸이 아플 때 아프더라도 국가대표라는 책임과 희생정신이 있어야 된다는 거다.

내티즌들은 이재영을 꾸짖은 여제 김연경의 “이재영은 중요 대회만 뛰겠다는 것”이라는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엔트리 14명에서 1명이 적은 13명만 합류했다.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도 12명만 뛰어 ‘선수 혹사 논란’이 있었다.

김연경은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까지 20경기가 넘는데, 주요 선수 6~7명만 계속 경기를 뛴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지만, 이재영은 호응이 없었다. 이같이 김연경이 한국 배구의 현주소를 토로하며 답답해 하자 인터넷에선 이재영을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김연경은 지난 8월 리우올림픽에서 이재영과 박정아(24·한국도로공사)의 리시브가 흔들려 4강 진출에 실패했을 때도 후배를 감싼 적이 있기에 파장이 더 컸다. 한때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선 이재영이란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재영은 올여름 당한 무릎과 발뒤꿈치 부상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재영은 “재활에 집중해 빠른 시일 안에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이재영의 상태를 확인하고 오는 20일쯤 대표팀에 합류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분기탱천한 네티즌들은 “이재영은 다시는 모습 드러내지 마라” “국가대표에 합류하지 마라. 이재영 꼴도 보기 싫다” “국가대표는 이재영 같은 무개념이 드나드는 곳이 아니다”라는 등의 글을 기사 댓글로 남기며 이재영을 노골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이재영은 다시 팬들 앞에 설 수 있을까?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이재영의 해명에도 많은 이들이 아직까지도 갖은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 이재영이 속한 흥국생명이 대표팀에 한 명도 보내지 않은 사실과, 이재영이 지난달 말 언론 인터뷰에서 “매일 팀 훈련 후에 나머지 훈련을 한다”고 한 발언을 근거로 “이재영과 흥국생명이 소속팀 전력 유지에만 신경을 쓴다”고 비판과 함께 의혹을 쏟아냈다. 

특히 이재영과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일침 후 이재영의 소속팀이 “이재영의 컨디션을 잘 점검해본 뒤 약 2주 뒤 대표팀으로 보낼 것”이라고 갑자기 입장을 바꿔 더욱 의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는 거다. 이재영 소속팀의 엇갈리는 정황과 행보가 배구 팬들의 2차 논란을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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