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거침없는 질주에 “베트남은 축포!”

박항서 승승장구 베트남인들 거리로 쏟아져 박귀성 기자l승인2018.01.21l수정2018.01.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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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승승장구했다. 박항서 신드롬이 베트남에서 번지고 있다. 박항서 베트남 코치는 2년을 계약했고, 박항서 코치가 이끄는 베트남 U-23에서 사상 첫 4강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박항서 코치의 이런 결과물은 베트남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박항서 코치가 ‘사상 첫 4강’ 신화를 쓴 베트남은 21일 오전 현재 들끓고 있다. 베트남과 하노이 소재 각종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박항서 코치는 ‘기적’을 썼다. 베트남인 젊은이들은 학항서 코치의 U-23 대표팀 4강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로 쏟아져 나와 폭죽을 터뜨리고 ‘베트남!’ ‘박항서’ 등을 환호하며 열광하고 있다. 역시 박항서 매직은 마치 과거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히딩크와 다름 없었다.

▲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이라크를 격추 시킨 20일 저녁 베트남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베트남 축구팬들은 박항서 감독의 승전보가 전해지자 오토바이를 몰고 거리로 쏟아져나와 거리 교통을 마비시키고 축포를 터뜨리며 박항서를 연호했다. 사진 = 하노이 익스프레스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은 리그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더니 점점 세력을 더해 이라크마저 집어삼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지난 20일 중국의 창수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서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를 꺾었다. 박항서 감독은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이라크를 격추 시킨 20일 저녁 베트남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베트남 축구팬들은 박항서 감독의 승전보가 전해지자 오토바이를 몰고 거리로 쏟아져나와 거리 교통을 마비시키고 축포를 터뜨리며 박항서를 연호했다. 사진 = 베트남 데일리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이라크의 대결은 난타전이었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1골씩을 주고받더니 연장 30분 동안 4골이 터졌다. 베트남은 종료 4분 전 실점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가 싶었다. 박항서 감독의 지구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베트남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하면서 첫 번째 키커가 실축한 이라크를 제압했다.

▲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도착에 베트남 축구연맹 관계자가 마중을 하고 있다. 사진 = 베트남 축구연맹

이로써 박항서 코치가 베트남을 맡게 되면서 베트남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니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반면, 초대 대회(2013년) 우승팀 이라크가 준결승도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라크는 박항서의 베트남에게 톡톡히 체면을 구기게 됐다.

박항서의 베트남은 오는 23일 카타르와 준결승을 갖는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전승(4)을 기록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카타르마저 이길 경우, 한국-우즈베키스탄전 승자와 27일 우승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이런 구도가 형성되는 성적이라면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영웅으로 부각하게 된다.

박항서 감독 또한 기적으로 사상 첫 4강에 진출한 베트남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중국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서 이라크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의 이번 베트남의 준결승 진출은 처음이며 동남아 축구팀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뜨거운 축구 열기에 비해 국제 대회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2018년 1월 발표된 피파랭킹에서도 112위로 최하위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에 베트남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에서 박항서 감독을 영입하며 새로운 발전을 기대했다.

결국 박항서 감독이 일을 저질렀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이라크는 90분 동안 경기는 1-1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박항서 감독이 지구력을 발휘한 연장전에서 명승부가 시작됐다. 연장 전반 4분 이라크의 골이 나오자 연장 후반 3분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의 동점골이 나왔다. 이후 연장 후반 7분 베트남이 역전골을 뽑았지만 11분 또 다시 실점을 내주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5-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나와 선수들은 이번 대회 내내 우리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함을 나타냈다.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도 박항서 감독이 이끈 기적에 “박항서 감독의 성공과 함께 결승전 진출을 바란다”며 편지를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트란 쿡 투안 베트남 축구협회 부회장은 “23세 이하 대표팀이 열심히 뛰며 팬들을 위해 믿을 수 없는 경기를 선물했다”고 평가했다.

예상치도 못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기적이 펼쳐지자 팬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마치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우리의 모습 같았다. 베트남 인터넷 매체들은 저마다 박항서 감독의 이날 쾌거를 대서특필하며 박항서 감독의 기적을 소개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베트남 팬들의 소식을 전했다. 이들 언론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박항서 감독에게 열광한 축구팬들이 역사적인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거리의 교통이 마비됐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연맹 양측 간의 계약 내용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지만 매체들은 박항서 감독이 2년동안 베트남팀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박항서 감독은 U23, 올림픽 및 국가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또한 올해 U23 팀은 아시아 투어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Asiad 2018에 참가할 예정이며 박항서 감독은 또한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아시아 컵 2019 및 AFF 컵 2018 예선 라운드를 위해 경쟁 할 것이라고 박항서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미리 보내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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