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전태수의 든든자 지원군

하지원, 전태수 사망 소식에 일정 모두 중단 이세별 기자l승인2018.01.22l수정2018.01.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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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1월 9일 영화 ‘맨헌트’포스터와 함께 “1월 25일 만나요~맨헌트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하지원의 이 게시물은 22일 오후 1시 9분 현재 좋아요 103,053개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원의 팬들은 “미녀킬러 하지원”, “이거 청불인가요... 제발...”, “일본에서 볼게요” 등 하지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그런데 하지원은 안타깝게도 팬들과 만나기 힘들게 됐다.

▲ 하지원이 동생 전태수 사망 소식에 큰 슬픔에 잠겨 있다. 사진출처 : 하지원 인스타그램

배우 하지원과 전태수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21일 배우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고 하지원 동생 전태수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전태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팬들과 인터넷상에서 활발하게 소통을 해 왔다고 전해졌다. 전태수는 특히 누나 하지원의 존재는 큰 힘이 되었다.

전태수는 든든한 누나(하지원)가 있어 힘이 난다며 누나가 있어 행복할 뿐만 아니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소 전태수의 고충을 들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충고로 전태수가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기를 바랐던 하지원은 현재 기존에 이었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큰 슬픔에 빠져있다.

전태수 소속사 관계자는 전태수가 평소에 우울증 증세를 가지고 있었으나 지속적인 치료로 상태가 호전된 이후, 최근 연기자 활동을 하기 위해 다시 복귀를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치료 중에 전태수는 사망에 이르게 되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태수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몽땅 내사랑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을 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왜 전태수를 TV에서 볼 수 없지?’라고 생각하며 궁금해 했다. 전태수의 그간의 사정과 사망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를 생각하며 애도의 글을 계속 남기고 있다.

하지원은 전태수가 배우의 길을 가는 것을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했다. 하지원은 험난한 배우의 길을 동생이 선택하길 원치 않았던 것일까? 전태수는 2007년 4월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누나 하지원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원은 전태수가 배우의 길을 가겠다는 것에 반대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전태수는 ‘사랑하기 좋은 날’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게 된다. 전태수는 어렸을 때부터 인기자에 대한 꿈을 키워왔지만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된 시점은 “2006년 제대하고 나서부터”라고 말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누나(하지원)의 반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태수는 하지원이 육체적인 어려움보다 정신적 상처를 받게 되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하지원은 본인이 겪었던 아픔을 동생이 똑같이 겪기를 원하지 않았다.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의 사랑이 각별했다고 느껴지는 대목이다.

전태수는 또한 데뷔 당시 했던 인터뷰에서 하지원에 대해 누나의 후광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노력하면 얼마든지 ‘누구의 동생’이 아닌 독립적인 배우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태수의 말에 따르면 하지원 동생 전태수가 아니라 연기 잘하는 인정받는 배우 전태수로도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원 동생 전태수는 연기에 대한 열정도 있었지만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하지원과 그 유족들은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길 진심으로 부탁했다. 그리고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 참석하도록 하고,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어서 현재 장례식장 장소의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원과 유족들은 또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도 금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된 것에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 번 고인의 가는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전하며 슬퍼했다. 하지원은 2016년 1월 부친을 잃었고 이번엔 동생 전태수도 먼저 보내게 되었다.

한편 영화 ‘맨헌트’ 관계자는 22일 오전 ‘맨헌트’ 언론배급 시사회를 진행한 후에 하지원의 기자간담회 일정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 사망 소식으로 인해 취소됐다. 또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다음에 예정되어 있었던 언론사 인터뷰와 하지원의 공식 행사도 취소되었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했다.

[한인협 = 이세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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