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숙, 어떤 인물?

권인숙은 어떤 활동을 해 온 인물일까?

법무부는 2일 검찰 내 성추행 사건 관련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권인숙 원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권인숙 위원장은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이다. 부천서 성고문 사건은 권인숙 위원장이 서울대 재학 당시 경기 부천 공장에 위장 취업하여 노동운동을 하다 구속된 후에 조사 과정에서 권인숙 위원장이 문모 경장에게 고문에 가까운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다.

당시 권인숙 위원장은 이 사실을 폭로했는데 가해자인 문모 경장이 이 사안을 맞고소하며 사실을 덮으려 했으나 권인숙 위원장 변호인 등의 입을 통해 성고문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 권인숙 위원장.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법무부는 2일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을 검찰 내 성추행 사건 관련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권인숙 위원장은 성희롱·성범죄대책위는 법무부와 산하기관(검찰제외)에서 발생한 성희롱, 성범죄의 실태를 점검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벌인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8. 2. 2 검찰 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하여, 법무부와 산하기관에서 발생한 성희롱, 성범죄의 실태를 점검하고, 유사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하고, 위원장으로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을 내정했다.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는 ① 법무부와 산하기관(검찰 제외)에서 발생한 성희롱, 성범죄의 실태를 점검하고, ② 법무부 및 산하기관 전체에서 유사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 검찰 관련 성희롱, 성범죄 사안은 지난 1. 31.부터 진상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활동 중에 있어 점검대상에서 제외함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의 위원은 기본적으로 내부위원과 외부위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내부위원은 법무부 내 성희롱과 성범죄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많은 여직원들 위주로 각 직렬별로 선임하고, 추가로 계약직에서도 위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부위원은 위원장의 뜻에 따라 위원장이 지명하는 전문가들을 선정할 예정이고, 피해여성을 지원하기 위하여 피해자 국선변호인들도 대책위원회 업무를 보좌하도록 할 계획이다.

위원들에 대한 선임이 완료되는 대로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제도와 문화의 개선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다.

‘권인숙 위원장 주요약력’

현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2003. 9 ~ 현재)

현 서울시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2016. 2 ~ 현재)

현 국방부 군 적폐청산위원회 위원 (2017. 9 ~ 현재)

현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 위원(2017. 11 ~ 현재)

현 국무총리 소속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2017. 12 ~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