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건양다경 “유네스코 잽싸게 등재하자!”

입춘대길 건양다경 중국에는 없는 고유 문화? 박귀성 기자l승인2018.02.04l수정2018.02.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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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건양다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현재 중국에선 사라진 문화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써붙이는 문화는 중국과 한국 동남아 중화권에선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대문과 문설주 등에 써붙이는 풍습은 이제 중국에선 사라진 한국 전통문화로 자리잡았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조상의 미풍양속을 올곧게 전수받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중국은 모택동 공산화 과정에서 문화대혁명 등을 통해 ‘구습타파’라는 미명하에 입춘대길 건양다경 풍습은 물론 인형극 등까지 철저히 과거 전통 민속 문화를 말살해버렸다.

실제로 4일 오후 현재 입춘대길 건양다경에 대해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에서 입춘대길 건양다경 검색해보면 뜻밖에도 중국매체들은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써서 대문에 붙이는 우리나라 풍속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다수의 매체들 역시 우리나라 언론매체의 입춘대길 건양다경 관련 소식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중국 언론에선 이에 더 나아가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붙이는 풍습을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라고 소개하고 있다.

▲ 입춘대길 건양다경 4일 입춘을 맞아 중국 각 언론매체들은 입춘대길 건양다경 춘련을 붙이는 문화에 대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로 소개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 문화를 등재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한국의 입춘대길 건양다경에 대해 전통문화로 보도한 중국 매체를 그대로 갈무리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이에 대해 “왜, 한국인들은 입춘에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고 우리(중국) 한자를 써서 붙이느냐?”고 질문하고 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관련 이같은 질문에 답변자는 “立春日即古之春节,白天日渐增多,黑夜一天天少,象征快乐吉庆日多。建阳多庆,就是开始阳光日多,福庆不绝之意。就如同常用春联“向阳门第春常在,积善人家庆有余,意思接近。”라고 답해 “입춘은 예로부터 봄을 말하는데 낮의 길이가 나날이 늘어나고 밤이 날이 갈수록 줄어든다. 즐겁고 길경(길하고 경사로움)한 날이 많아짐을 상징하는데, 건양다경이란 햇볕이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복경(행운과 경사)이 끊이지 않는 날이 되라는 거다. 마치 춘련(입춘대길 건양다경)을 ‘向阳门第春常在,积善人家庆有余’는 의미와 뜻이 가깝다”고 답변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에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가? 결코 아니다. 중국은 본래부터 많은 대련(對聯) 문구가 존재해왔다. 대련이란 집안 대문이나 문설주, 방, 거실을 망라해서 붙이는 모든 문구를 적은 종이를 대련이라고 하고 우리나라처럼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고 쓴 문구는 입춘에 붙이는 ‘봄맞이’ 기원문에 속하며 이를 ‘春聯’이라고 별도로 칭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 대륙과 홍콩 대만 등지에는 이런 대련을 전문적으로 써주는 ‘일필휘지’의 서예가들이 대련 전문 상점을 성업하고 있다. 다만, 절기상 입춘을 맞아 집 대문이나 기둥에 써 붙이는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글귀로 봄을 맞이하는 풍습은 우리나라에서 올곧게 남아 있을 뿐이다.

24절기 중 봄의 시작을 의미하는 ‘입춘(立春)’을 맞아 집 대문 등에 써 붙이는 글귀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은 봄을 맞아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다. 우리 선조들은 입춘에 대문이나 집 기둥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면서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써서 붙이는 것을 세시풍속으로 여겼다.

입춘 글귀는 입춘날 ‘입춘시’에 맞춰 붙여야 그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 입춘시는 4일 오전 6시 28분이었다. 입춘, 오늘 입춘첩 붙이는 장소와 시간은? 즉,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붙이는 때는 이와 같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런 입춘첩은 충남 논산 지역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에 글귀를 적어 붙이는 세시풍속이다. 예전에는 집안 어른이 직접 써 붙였으나 최근에는 절에 가서 얻어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입춘첩은 대문 앞에 붙이는 것을 기본 형식으로 한다. 여덟 팔(八)자 형태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ㆍ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며 좋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한다)’을 비롯해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ㆍ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ㆍ?산처럼 오래 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등 적지 않은 입춘 관련 글귀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입춘첩은 입춘 당일인 4일 오전 7시 3분에 붙여야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번 붙인 입춘첩은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그 위에 새로 적은 입춘첩을 덧붙이면 된다. 이런 미풍양속을 토대로 자료를 잘 정리하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어떠할까? 중국이 이를 선점하지 않으니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움직임도 관계당국에선 고려해볼만한 일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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