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떨고 있나? ‘갑질 대청소’

이재환 황재 갑질 논란 박귀성 기자l승인2018.04.20l수정2018.04.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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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갑질 공분’, 이재환 수행비서 “이재환에게 인간 이하 대접” 폭로에 이재환 본인은 납작 엎드렸다. 이재환뿐만 아니다. 이재환 등 재벌들의 갑질 행태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에서 대한항공 조현민 갑질이 논란이 되면서 재벌 오너일가 갑질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CJ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 파워캐스트 대표의 수행비서들이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줬다. 재벌 갑질은 이 정도에 그치지 않고 향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JTBC ‘뉴스룸’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이재환 대표가 직원들에게 요강으로 쓰던 자루 달린 바가지를 씻는 등 차마 하지 못할 일을 시키고, 운전 중에는 운전기사에게 욕설과 막말로 불법 유턴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 이재환 충격, CJ 재벌 일가 이재환 대표가 19일 JTBC 뉴스룸에 등장하면서 네티즌들은 재벌 갑질 대청소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재환 대표 갑질을 보도한 뉴스룸 화면을 갈무리했다.

이재환 갑질을 보도한 JTBC 기사에서는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밑에서 일했던 수행비서 A씨는 JTBC에 ‘직원이 아니라 하인이었다’고 했다. 수행비서 A씨는 이재환 대표 방에 있는 바가지를 씻는 것부터 일과를 시작했다. 평범한 바가지가 아니라 이재환 대표가 요강 대신 사용하는 특수 용도의 바가지다.

A씨는 이 바가지에 대해 “(이재환 대표가) 주무실 때 화장실 가기 힘드니까 요강처럼 쓰시는 것”이라며 “저희가 비우고 씻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이재환 수행비서의 이같은 폭로에 “이재환, 대체 이게 말이나 될 법한 소린가?”라고 경악했다. JTBC DMB 대화창에는 순식간에 이재환 대표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한여름 장대비처럼 쏟아졌다. 이재환 대표가 직원들에게 했던 행위들이 사람으로서 할 짓이냐는 거다.

A씨는 수행 비서로 입사했지만 회사가 아닌 이재환 대표 집으로 출근해야 했다. A씨에 따르면, 이재환 대표는 사과를 긁어다(깎아다) 줘야 하고, 멜론도 원하는 방향으로 잘라오지 않으면 인정사정 없이 혼을 냈다. 이재환 대표는 또 김치를 물에 씻어줘야 먹거나, 가스버너의 불을 켜고 줄이는 것도 수행 비서의 몫으로 삼은 것으로 보였다.

A씨는 이런 행위에 대해 이재환 대표가 부르면 즉시 반응하기 위해 비서 대기실에 번호가 뜨는 모니터를 두기도 했다며 “직원마다 번호가 있다. 벨 누르면 들어가서 하나씩 다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 대목에서 이재환 대표가 몸종을 둔 것인지 직원을 채용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에 따르면, 이재환 대표는 차도에서 “넌 왜 개념이 없이 불법유턴도 안 하냐”는 식으로 불법 행동을 강요했고, “넌 왜 이렇게 띨띨하냐”는 식으로 욕설도 했다고 주장했다. 수행비서들은 또 이재환 대표가 문제가 생겼을 때 그들에게 뒤집어 씌웠다고도 폭로했다. 제주도에서 비비탄 총이 나오자 수행비서에게 전화로 “네가 한 걸로 해”라고 시켰다는 것이다. 이재환 대표의 이런 행위는 다분히 범법의 소지가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뉴스룸에서 CJ파워캐스트 대표가 수행비서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재환 수행비서로 일했다는 A씨는 “직원이 아닌 하인에 가까웠다”며 온갖 허드렛일을 했다고 증언했다. 이런 이재환 대표의 갑질에 분기탱천한 한 네티즌은 “한마디로 이재환 대표의 ‘현대판 21세기 몸종’이었다는 거네”라고 꼬집었다.

이렇듯 이재환 대표는 자신의 과거 행태에 대해 언론매체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자 이재환 대표는 “부적절한 처신으로 고통을 느낀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면서 “모든 것은 자신이 부족해 일어난 일이라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납작 엎드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실시간 소통커뮤니티 트위터에선 이재환 대표를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고, 일부 네티즌들은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는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재환 대표의 갑질에 대해 “<폭력이 지배하는 나라..주먹에 의한 폭력, 권력의 폭력, 성폭력, 돈의 폭력까지.. 폭력이 아니라 법과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로 바뀌는 것이 촛불혁명이 지향하는 공정국가입니다>”라고 지적하면서 “‘갑질 폭로’ 이번엔 CJ.. ‘이재환, 요강 청소까지 시켜’라는 언론매체의 기사주소를 링크했다.

트위터 아이디 ‘[빅스/빅스LR]별이두개~⭐⭐’는 “습관처럼 일어나 핸드폰을 들었는데.. 다ㅇ 실시간 이슈 이재환.. 잠이 확 깨네... 하지만 다행 인지 아닌지 우리 재환이는 아니다...”라고 했다. 얼마나 분개했으면 이재환 대표의 기사에 잠이 깼느냐는 거다. 또 다른 아이디 ‘THE 마징가’는 “넌 왜 개념이 없이 불법유턴도 안하냐'고... 그러고도 욕설을 듣기 일쑤였고, 갑질 죄벌따위에게 노블레스오블리주 이딴 고급진 표현 쓰지마시라. 그냥 개 새끼들 집안임”이라고 이재환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하지만, 향후 재벌 갑질 폭로는 이재환 대표에 그치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인터넷과 SNS상에는 재벌이나 상사, 소위 윗사람들의 갑질이 넘쳐난다. 이재환 대표는 떨고 있을까? 일부 네티즌들은 이재환 대표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갑질에 대해 대청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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