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화석 발견

약 1억 3천만년 전 공룡으로 추정..국내 발견 화석 중 가장 오래돼 유찬형 기자l승인201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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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발견된 국내 최고(最古)의 공룡화석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 화석이 경북 칠곡에서 발견되어 화제다.

25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왜관읍 낙산리에 있는 금무봉 나무고사리 화석산지에서 나무 고사리 화석 134점과 함께 공룡 화석, 이매패류(조개류), 복족류(연체동물류)등이 발견됐다.

발견된 공룡 화석은 갈비뼈의 크기와 형태로 보아 네 발로 걷는 목이 긴 용각류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각류는 쥐라기에서 백악기 시기에 번성한 파충류, 용반목, 용각아목에 속하는 초식 또는 잡식성 공룡의 무리를 일컫는다.

현재 진주교육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가 칠곡군의 의뢰에 따라 나무고사리 화석의 분포 현황과 기원 조사 중인데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측은 "나무고사리 화석과 공룡 화석이 한 지역에서 나온 것은 1억3000만년 전 칠곡군 일대가 나무고사리 숲이었고, 이것을 먹고 사는 공룡이 함게 살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새로 발견된 공룡 화석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 발굴을 통한 학술조사가 잘 이뤄진다면 칠곡군의 이름을 딴 새로운 공룡 화석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 화석산지는 1925년 일본인 학자인 다테이와가 처음 발견했으며, 1962년 우리 정부는 금무산 일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지만 나무고사리 화석의 정확한 분포 현황과 산출 암반은 90년 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금무산 일대에서는 나무고사리 화석이 암반에서 발견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해외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고사리 화석의 산출 양상과 퇴적 과정, 화석화 과정, 보존특성 등을 규명되면 화석산지의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와 보존 전략, 적절한 활용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칠곡 금무봉 나무고사리 화석산지에서 척추동물 골격 화석과 다양한 종류의 화석이 새로 발견됨에 따라 중생대의 생태계를 한 곳에서 엿볼 수 있게 됐다. 기존의 나무고사리 화석산지만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 곳이었지만 국내 최고(最古)의 공룡화석이 발견됨에 따라 국내 최고(最高)의 화석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찬형 기자  cyyu@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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