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살인사건 용의자 집에서 '피 묻은 점퍼' 발견

점퍼에 묻은 혈흔, 피해자 함모 할머니 것으로 확인돼 김유진 기자l승인2015.03.1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인협 = 김유진 기자] 도곡동 80대 할머니 살해 사건의 피의자 정모(60)씨의 집에서 피해자의 피가 묻은 점퍼가 발견돼 수사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유력한 증거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12일 "정씨의 집을 재차 수색하는 과정에서 범행 당시 입은 것으로 보이는 점퍼가 발견됐고, 손목 부위에 피가 묻어 있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점퍼에 묻은 피는 피해자 함모(88·여)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유력한 증거가 발견됐지만 정씨는 여전히 진술을 뒤바꿔 가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에서 "지난달 24일 오전 함씨의 집에 간 것은 사실이나 함씨가 화를 내며 밀쳐 쓰러진 뒤 기억을 잃었다"면서 제3자가 함씨를 살해한 뒤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은 "정씨는 자신의 점퍼 손목에 묻은 피도 다른 누군가가 일부러 묻힌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8시 47분께 강남구 도곡동 주택 2층 방에서 함씨의 양 손목을 천으로 된 끈과 휴대전화 충전용 전선으로 묶은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검찰은 정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김유진 기자  yjkim@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유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동록·발행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