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비해 0.5%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38%) 대비 상승폭이 0.1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또한 2002년 3월 셋째주(0.60%) 이후 주간 전셋값 상승률로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세로 수도권 전체의 전셋값도 지난주(0.25%)보다 높은 0.33%나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한창인 강동구가 1.35%로 가장 많이 올랐다. 또 영등포구(0.97%)와 강북(0.97%)·강서(0.88%)·성동(0.86%)·강남(0.71%)·종로(0.61%)·동작(0.58%)·송파구(0.55%) 등 순으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이에 비해 신도시는 오름폭이 지난주(0.15%)보다 둔화된 0.11%를 나타냈다.

 

최근 신규 입주물량이 몰린 동탄2 신도시가 0.26% 떨어지면서 2기 신도시 전체 전셋값 평균도 0.03% 하락했다. 이어 1기 신도시(0.17%)도 지난주(0.19%)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중동(0.26%)·평촌(0.17%)·산본(0.17%)·분당(0.15%)·일산(0.14%)·판교(0.14%)·파주운정(0.11%)의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인천은 0.19% 올라 지난주(0.14%)에 비해 오름세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