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조희선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16일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지난주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의 회복세 부진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5개월 만에 0.25%p 인하한 상황에서 제반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어렵게 결정된 조치인 만큼 경제활성화로 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금융사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금융사들의 예대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경기회복에 따른 부실여신 축소 등으로 얻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금융사들이 중소기업 대출금리 등을 적기에 인하해 경제활성화와 소비자 부담 경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금감원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주 한국은행은 경제회복 부진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5개월 만에 0.25%p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시장상황 변화를 대출금리에 적시 반영하기로 한 대출금리 모범규준(2012년 11월 제정)에 따라 금리가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