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에 남녀4명 숨진 채 발견돼

청테이프로 밀봉된 차량안엔 연탄 화덕과 술병 발견 정유경 기자l승인2015.04.05l수정2015.04.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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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유경 기자] 경상북도 경주 외곽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어제(4일) 오후 5시께 경북 경주시 감포읍의 감나무 밭 주변 야산으로 연결된 농로에 세워진 매그너스 차량 안에 4명이 숨진 채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마을 주민은 며칠 동안 차량이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를 했다.

발견 당시 승용차의 문은 잠겨있고 청테이프로 밀봉된 상태였으며, 조수석에선 연탄을 피운 화덕과 술병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이들이 승용차 주인A(43·울산시 동구)를 비롯, A씨의 여동생 B(40), C(28·광주시 서구)씨, 그리고 D(33·충북 청주시 서원구)씨인 것으로 파악했다.

차 안에서 발견된 A씨에 의해 작성된 유서형식의 메모에는 자신이 생활한 집의 임대 보증금과 물건을 지인에게 전달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고, 다른 이들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한 C씨는 2년여 동안 취업준비를 했었고, 지난달 25일 가출신고가 되어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숨진 지 1주일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거 지역이 모두 다른 이들이 어떤 경로로 만나게 된 것인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다.


정유경 기자  yukyeong.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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