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방송 캡쳐

[한인협 = 정유경 기자] 한국 최초의 남성 모델이자 폐션 모델계의 대부로 불리는 도신우(70)씨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태승 부장검사)는 9일 모델센터인터내셔널 회장 도신우씨를 자신의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도씨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함께 출장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렀다.

그는 A씨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탈리아식 인사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며 양쪽 뺨에 세 차례 입을 맞춘 뒤 입술에 억지로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정보다 빨리 귀국하여 경찰에 신고하고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도씨는 수사기관에서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고 현지식으로 인사를 했을 뿐”이라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신우 성추행 혐의로 기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신우, 모델계의 대부가" "도신우 씨 사실인가요" "도신우 정말 실망이다" "도신우가 누구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신우 씨는 우리나라 남성 모델 1호이자 모델 업계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