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독거노인 25만명 넘어서...독립의식 높아졌지만 노령화 문제 여전

국가 책임 분담론 거론돼...서울시 '인생 이모작'사업 확대 중, 노인 위한 정책 늘릴 것 정유경 기자l승인2015.05.08l수정2015.05.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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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유경 기자] 서울에 혼자사는 독거노인이 25만명이 넘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2007년 15만 8천424명으로 집계된 이후 매년 증가해 2013년에 25만 3천302명으로 늘었다.

올해 기준으로 60세 이상 가구주 중 24%는 혼자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60세 이상 1인 가구가 14만6000명이 늘었으며, 2030년까지는 22만7000명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녀 없이 부부만 사는 '빈 둥지 가구'나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사회조사에서도 앞으로 자녀와 함께 살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2002년 9.3%에서 2013년 71.4%로 크게 증가했다.

자녀와 따로 사는 이유로는 ‘따로 사는 게 편해서’가 35.3%로 가장 많았고, ‘독립생활이 가능해서’(34%), ‘자녀에게 부담될까 봐’(23%) 순으로 나타나 노인 세대의 독립 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독거 노인층 증가는 고독사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서울 관악구 삼성동 한 무허가 판자촌에선 올해 1월 한 달 동안최소 4건의 고독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재 서울시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비가 매칭되는 돌봄서비스 외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급식,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랑의 안심폰 사업 등을 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노인 인구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노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의 책임 분담도 거론되고 있다.

통계청 사회조사에서 부모의 노후 생계를 누가 돌봐야 하나에 대한 답변으로 '자녀가 해야 한다'는 의견은 2002년 64.8%에서 지난해 31.2%로 감소했다. 반면 '자녀와 정부·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는 견해는 2002년 22.3%에서 지난해 48.2%로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립 능력을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할 수 있게 은퇴 초기부터 재사회화 교육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인생 이모작'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치매 등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부담을 더는 정책도 꾸준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yukyeong.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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