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디치과 로고

[한인협 = 정유경 기자] 네트워크 병원으로 알려진 유디치과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양요안)는 지난 14일 네트워크 치과 병원 유디치과의 본사와 계열사 등 서너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디치과는 치과의사 개인이 각자 명의로 병원을 개설하고 하나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검찰은 유디치과가 의료법 33조8항 '의료인은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 규정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압수수생을 진행하고, 경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불러 이들의 경영형태가 의료법에 저촉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유디치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 치과병원으로, 각 지점에 원장을 두는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질적으로 김종훈 대표가 운영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의 탈세 혐의와 관련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