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칠레 국가대표팀 수비수 인 곤살로 하라가 경감된 징계를 받으며 한결 가벼워진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라를 징계한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30일(한국시각) "칠레 축구협회의 항소를 받아들여 징계 수위를 3경기에서 2경기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라는 이번에 치뤄진 칠레와 페루의 4강전과 함께 결승전까지 나서지 못하지만 다음에 펼쳐질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첫경기에는 그대로 출전하게 되면서 예정대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선보이게 되었다.

하라는 지난 25일 우루과이와의 코파 아메리카 8강전 경기 도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의 엉덩이 사이에 다소 성추행적인 손짓으로 그를 찔렀고 이것에 놀란 카바니가 그의 뺨을 때림과 동시에 퇴장당하며 경기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하였다.

이 같은 논란은 중계 카메라에 잡히며 알려졌고 이를 본 남미축구연맹 측이 비신사적인 행위를 이유로 그에게 3경기 출전 정지와 7,500달러(약 842만 원) 규모의 벌금내리며 징계를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경감으로 그는 사실상의 활동에는 지장없이 가게 되었고 국가대표팀 내에서도 손해 주는 것 없이 가게 되면서 활동적인 모습을 변함없이 보여주게 되었지만 솜방망이 징계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처지에 시달릴 우려도 있어서 경감에 따른 여파를 감수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졌다.

이외에도 하라는 출전 정지 외에도 벌금에서도 5,000달러(약 561만 원)으로 하락되며 낮은 수준의 벌금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