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공격수인 에두(35)가 갑작스럽게 이적함에 따라 전북 현대는 그의 공백을 메우고자 울산 현대에서 활약중인 스트라이커 김신욱(27)에게 관심을 보인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며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까지 거머쥔 김신욱은 그동안 문제로 삼았던 병역문제까지 해결한 덕분에 중국이나 중동등 다른 아시아 클럽들의 제의가 이어졌고 그에따른 거액의 이적 제안들이 펼쳐졌지만 잔류 의지를 그대로 드러내며 이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었다. 이때문에 김신욱은 여러 팀들의 제의를 뿌리치고 잔류를 선언한 이후, 줄곧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였고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활약상을 보이며 팀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보이는듯 보였다.

그런데 그런 김신욱에게도 뜻밖의 변수가 닥쳐왔다. 바로 에두의 이적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자 전북이 그에게 러브콜을 나타낸것이다. 에두를 중국 2부리그 허베이로 보내며 공백을 겪게된 전북은 에두를 보내면서 약 40억원 가까이 되는 이적료를 챙겼고 이로인한 이적료를 김신욱 이적에 쏟아 붓겠다고 밝혀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또한 국가대표팀 감독을 펼쳤던 최강희 감독이 김신욱을 중용하면서 보인 애정도 있는 데다가 대표팀에서 투톱을 이뤘던 전북의 간판 스트라이커 이동국과의 재결합에 따른 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서 이적에 대한 부분을 더 상기시켜주게 만들었다. 아울러 현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오른 이번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에서도 변함없이 ACL 무대를 빛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유럽 무대도전에 실패한 김신욱에게는 더 큰 가능성을 열게 해줄 팀이기도 한 만큼 러브콜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생각을 해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1차 제시로 전북은 김신욱에게 이적료로 20억원 정도를 부른것으로 알려졌다. 에두의 이적료에서 절반의 가격을 부른 셈이어서 어느정도의 반응이 보일것으로 전망 되었지만 에두와 더불어서 정대세를 떠나보낸 수원 삼성이 전북과 마찬가지로 새 스트라이커 영입에 착수하는 차원에서 김신욱을 눈여겨 보기도 해 김신욱을 둘러싸고 펼쳐질 경쟁에도 불붙듯 펼쳐질 것으로 보고있다.

여기에 유럽 말고는 다른 곳에서는 이적이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보인 김신욱의 반응도 역시 이적에 따른 걸림돌이 될 전망 이어서 앞으로 펼쳐질 거취 문제에 따라 최종적인 결정이 나올듯 싶다. 국내가 아닌 유럽 또는 수원 삼성에게 완전히 빼앗길지도 모를 정도로 알수 없는 김신욱을 둘러싼 이적설이 더 주목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