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엠네스티, 성매매 비범죄화 추진 나서

김한주 기자l승인2015.08.03l수정2015.08.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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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한주 기자] 세계적 규모의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가 올 7일에 열릴 국제회의의 안건으로 '성매매 비범죄화'를 주제화하여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국제엠네스티는 성매매 비범죄화 및 처벌면제 주장의 근거로 '성욕은 인간의 근본적 요구이므로, 성 매수자 처벌 시에는 사생활 권리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표현의 권리 역시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체적 혹인 정신적 장애가 있는 이들이 처벌 없는 성매매를 통해 성욕을 안전하게 표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성매매 여성과의 관계를 통해 자아감 역시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매자 처벌 역시 성매매 음지화를 초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성매매 여성들을 위험에 더욱 노출시키는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여성단체는 물론 국제엠네스티 회원 일부 역시 국제엠네스티가 주장하는 이 같은 입장이 성매매 관련 정책의 기반을 흔들고, 장기적으로는 사창가를 합법적으로 바라보게 되어 빈곤 국가 여성들을 성매매로 몰아가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국제엠네스티의 이번 안건 상정에 반대하며 성매매 비범죄화 입장 철회를 요구하는 범세계적 서명운동 역시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명운동에는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 메릴 스트리프를 포함하여 케이트 윈즐렛과 엠마 톰슨 역시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엠네스티의 올 회의 안건이 강력한 파문이 일면서 7일 개최되는 엠네스티 회의결과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한주 기자  hjkim@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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