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의 조부 친일행각 사과, 네티즌 “박근혜 김무성이 보아야”

조부 친일행각 홍영표 고백 “후손 어떤 길 걷는지 지켜봐달라” 박귀성 기자l승인2015.08.11l수정2015.08.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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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의 조부 친일행각 사과, 네티즌 “박근혜 김무성이 보아야”... 홍영표 조부 친일행각 사죄에, 네티즌 “좃중동 보아라!”... 홍영표 조부 친일행각 사죄에 “이제라도 민족을 위해!”... 홍영표 조부 친일행각 사죄에 네티즌 지지와 응원 봇물!

▲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이 11일 조부의 과거 친일행각에 대해 부형청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이 조부의 친일행각을 사과했다. 홍영표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 계정 페이스북을 통해 “민족 앞에 당당할 수 없는 저는 친일후손”이라고 밝히고, 조부의 친일행각에 대해 부형청죄(負荊請罪)했다.

홍영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일제강점기 친일파의 행적들은 잊지 마시되, 그 후손은 어떤 길을 걷는지 지켜봐 달라”며 “저는 조부의 행적을 원망하지만, 조국을 더 사랑하며 살아가겠다”고 이같은 고백과 사죄, 향후 다짐의 글을 게시했다.

홍영표 의원은 이어 “피해를 입고 상처받은 모든 분께 거듭 용서를 구한다”며 “저 역시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제가 조부님을 선택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라고 천륜이 빗나간 역사적 비운 속에서 살아야 하는 본인의 통탄할 심경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홍영표 의원은 “친일파의 후손인 제가 민족 앞에 사죄하는 길은 민족정기사업에 더욱 매진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내고 독립유공자 어른들과 후손들도 자주 뵙는다. 독립유공자협회로부터 감사패도 받은 적 있다”고 그간 자신이 걸어온 원죄적 참회의 날들을 회고했다.

홍영표 의원은 덧붙여 “(당시) 촬영하던 분은 제 속내를 모르고 웃으라 했지만 저는 웃을 수 없었다”며 “제가 친일인명사전에 올라 있는 사람 중 한 명의 손자이기 때문이었다”고 선대가 물려준 업보에 대한 책임도 언급했다.

홍영표 의원은 나아가 “‘조부의 죄지, 태어나지도 않았던 네가 무슨 죄냐’라고 위로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민족정기사업으로 칭찬을 받을 때는 거리 한복판에 벌거벗고 서 있는 것 같은 부끄러움에 자리를 피하고만 싶다”는 심경도 털어놨다.

홍영표 의원은 “사법적 연좌제는 없어졌다 해도 일제 식민지배에 대한 국민 가슴 속 분노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가 닿을 때마다 사실을 밝히며 사죄하고 반성하는 것이 자손인 저의 운명이라 받아들이고 있다”고, 살아오면서 늘 마음속에 묵직하게 담고만 있어야 했던 짐을 끝내 내려놨다.

홍영표 의원의 글속에는 “지난 7월 하순, 친일후손의 오늘을 조명하는 특집기사를 준비한다는 한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인터뷰 전날 잠을 설치고 아침까지도 망설이다 결국 인터뷰를 했다”며 “부끄러움을 아는 후손, 용서를 구하는 후손으로 사는 것이 그나마 죄를 갚는 길이라 생각하고 용기를 냈다”고 혼자만의 고뇌도 내비쳤다.

홍영표 의원은 “저는 젊은 시절 청춘을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고 자동차회사 용접공으로 노동운동에도 참여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단 한 번도 일제의 만행을 옹호하지 않았고 일본의 현대사 왜곡과 제국주의 부활에 동조하지도 않았으며 조부로부터 그 어떤 자산물림이나 부의 혜택도 받지 않았다. 그건 제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고 본인이 살아온 과정과 집안의 가정사까지도 공개했다.

홍영표 의원은 “매년 3·1절, 광복 70주년인 이번 광복절이 다가올 때는 솔직히 부끄럽고 어디론가 숨고 싶지만, 그럴수록 부끄러움을 아는 후손이 돼야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낸다. 더 질책 받고, 그래서 더 민족정기사업에 정진하며 살아야한다고 다짐한다”고 향후 자신이 가야할 길에 대한 의지를 재삼 다짐했다.

참고로, 홍영표 의원의 조부 홍종철은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일제 강점기 말기 친일·반민족행위 관련자 704명의 명단에 올랐다.

홍영표 의원의 이같은 선대의 업보에 대한 부형청죄의 글이 인터넷과 언론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가마솥처럼 들끓었다.

네티즌들은 홍영표 의원의 글과 언론 기사를 퍼나르거나 댓글과 SNS 계정을 통해 “홍영표 조부 친일행적 사과, 차라리 솔직하다” “홍영표 조부 친일행적 사과, 박근혜와 김무성이 배워야” “홍영표 조부 친일행적 사과, 이제부터라도 민족만을 위해 헌신하시길...” “홍영표 조부 친일행적 사과, 조부 대신 사과... 차라리 멋지다” “홍영표 조부 친일행적 사과, 정직하네” “홍영표 조부 친일행적 사과, 용서하겠다. 지지하겠다” 등 지지와 환호를 보내는 글들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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