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에릭 라멜라에 대해 인테르 밀란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세리에A로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게 만들었다.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라멜라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세 라멜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현재 인테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들은 진심으로 라멜라를 원한다"고 말했다.

라멜라는 2013년 AS로마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해 주목받았을 정도로 기대감을 높여준 선수였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가레스 베일의 빈자리를 메워줄 선수로 거론된 라멜라는 2,570만 파운드(약 480억 원)의 이적료가 지출 될 정도로 토트넘으로 하여금 야심 찬 영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적 후 이렇다할 적응에 어려움을 나타내어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하지 못한 라멜라는 지난 2시즌 동안 46경기에 출전해 고작 5골을 넣는데 그쳤고 토트넘 구단도 이런 라멜라의 부진에 한계를 보이며 결국 그를 방출 대상자로 거론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토트넘은 2013년에 영입되어온 라멜라 외에도 로베르토 솔다도를 비야레알로 이적시키기도 해 라멜라도 역시 솔다도와 비슷하게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호세 라멜라는 "우리는 몇 가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세리에A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인테르는 라멜라의 새 둥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