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 ‘명가 재건’ 이라는 말이 낯설기 만 한 AC밀란

어쩡쩡한 선수 영입과 각종 의문점들.. 시작부터 삐꺽? 장문기 기자l승인2015.08.26l수정2015.08.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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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스포츠기자]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버리고자 ‘명가재건’을 선언한 AC밀란의 행보가 시작부터 낯설게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오히려 명가 재건이라는 말이 안나오는게 어울릴 정도였다.

24일(한국시간), AC밀란은 피오렌티나와의 2015-2016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해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새로 영입된 공격수 아드리아노와 카를로스 바카를 비롯해 혼다 케이스케, 보나벤투라, 베르톨라치 등을 내세운 전력으로 피오렌티나에 맞선 밀란은 기대감을 가질 정도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었지만 오히려 전반 35분 로드리고 엘리의 퇴장에 이은 선제실점과 후반 11분에 나온 추가실점까지 더해 0-2로 완패를 당하였다.

새로 부임한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으로써는 아쉬움을 나타나게 만든 경기였지만 명가재건이라는 슬로건하에 다시 부활하겠다고 다짐한 AC밀란의 이번 시즌에서의 모습을 본다면 이번 완패는 그 이상으로 실망감을 더 하게 만들었다.

밀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태국인 출신 투자자 비 타에차우볼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하였다. 그 결과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하던 루이스 아드리아노(28)와 세비야에서 활약한 카를로스 바카(29)를 데려온데 이어 베르톨라치와 로마뇰리 등의 선수들을 데려와 예전의 모습 그대로를 연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었다.

하지만 큰 포부에 걸맞지 않게 행보는 어쩡쩡 했다. 바카와 아드리아노를 영입하기 앞서 거론된 일부 선수들은 모두 영입 과정에서 실패되거나 타팀으로 이적하는 장면을 연출하는가 하면 최전성기의 끝자락에 놓여진 선수들을 영입하는 모습과 실력면에서 검증이 더 필요할 것으로 의심되는 선수를 데려오는 모습도 역시 밀란이 보여준 행보치고는 너무나 큰 실망감을 준 격이어서 명가재건이라는 슬로건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검증된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였던 것과 앞으로도 계속해서 팀을 위해 열정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대주주의 행동이 어느정도 믿음을 주었다고 하지만 단기간에 성적을 내야하고 그 성적을 바탕으로 발전가능성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밀란의 현실인 만큼 얼마나 커다란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밀란의 앞날도 바뀌어질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본다면 밀란은 그들이 외치는 명가재건이라는 말이 나타나기에는 커다란 어려움을 느끼게 한 부분이어서 더 많은 생각과 행동이 뒤따른다면 팬들이 원하는 밀란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의 투자 그리고 이어진 선수영입 과정까지 모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밀란이 과연 제 역할을 수행해 그토록 바라던 명가재건이라는 이름을 이뤄낼지 다가올 다음 라운드 준비에 나선 AC밀란의 행보는 오는 3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리는 엠폴리와의 2라운드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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