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지지도에 적신호..초기 경합주에서 샌더스에게 큰 차이로 뒤져

조희선 기자l승인2015.09.1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인협 = 조희선 기자]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도가 감소하고 있다.

대선 풍향계로 여겨지는 초기 경합주에서 무소속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게 두자릿수로 뒤지는 '충격적' 여론조사 결과가 13일(현지시간) 나오면서 2008년 대선 레이스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에게 역전당했던 악몽이 재연되는 게 아닌가 주목된다.

민주당 경선레이스 돌풍의 주역인 샌더스 의원이 힐러리 전 장관에게 아이오와·뉴햄프셔 주 등 초기 경선지에서 두자릿수 이상 앞서고 있다고 CBS뉴스가 자체 여론조사결과를 근거로 이날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샌더스 의원에게 대선 풍향계로 여겨지는 주요 지역에서 최근 역전을 허용한 데 그치지 않고, 이처럼 큰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초비상'이 걸렸다.

2008년 대선 경선에서 '대세론'에도, 첫 코커스가 열린 아이오와 주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에게 일격을 당해 결국 대선후보가 되지 못한 악몽을 떠올리기에 충분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조사는 CBS가 지난 3∼10일 아이오와 주 646명, 뉴햄프셔 주 548명, 사우스캐롤라이나주 528명 등 초기 경합지의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것이다.

그 결과 아이오와 주에서 샌더스 의원은 43%를 얻어 클린턴 전 장관을 10%포인트 앞섰다. 특히 뉴햄프셔 주에서는 52%의 지지로 30%에 그친 클린턴 전 장관을 거의 배 가까이 이겼다. 다만,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46%로 23%인 샌더스 의원을 크게 앞섰다.

대선 경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조 바이든 부통령은 아이오와 주에서 10%, 뉴햄프셔 주에서 9%,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22%로 모두 3위를 달렸다.

그런가 하면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공동조사를 실시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7월의 63%에서 42%로 폭락했다. 이 조사에서 첫 50% 이하로 떨어진 것.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크게 잠식돼 두달 전의 71%에서 42%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24%를 얻어 10% 포인트 상승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9% 포인트 올라 21%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오차범위 ±3.5%포인트로 성인 1천3명과 등록 유권자 821명을 대상으로 지난 7∼10일 휴대전화 등 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희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등록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