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적통’ 주장하며 새정치연합 맹비난

“새정치 혁신안은 당원주권의 원칙을 무시한 실패작” 박귀성 기자l승인2015.09.19l수정2015.09.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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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우리가 민주당 적통’ 주장하며 새정치민주연합 정치 행태와 혁신안에 대해 맹비난... 김민석 “새정치 혁신안은 열우당으로 회귀하려는 것”... 김민석 “정당은 당원주권이라는 아주 소박한 원칙이 있어야”... 김민석 “새정치 혁신안은 당원주권을 무시한 실패작” - 기사 요약

김민석 민주당 ‘새로운 시작위원회’ 의장이 정치재개를 공식 선언하며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정책적 대립각을 분명히 세웠다.

▲ 민주당 김민석 새로운 시작위원회 의장이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 재개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김민석 새로운 시작위원회 의장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은 열린우리당으로 회귀했다”며 “야당 재창출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김민석 의장의 이날 발언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원 집단 탈당선언과 계파 갈등, 신당 창당설 등 내홍이 끊이지 않고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자, 김민석 의장이 ‘민주당’이 과거 민주당의 적통임을 주장해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행태에 대해 비판의 각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석 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과 연대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난 15년의 야당 역사는 어쩌면 열우당을 벗어나기 위한 역사였다”며 “부모를 닮아야 자식인데, 누가 어떻게 이야기 하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정치세력이 어떤 얼굴을 닮고 있느냐, 어떤 본질을 갖고 있느냐 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해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 행태에 반감을 드러냈다.

김민석 의장은 이어 “언론보도는 통해 지켜보면서 ‘3당합당’ 세력을 60주년 행사에 초대하려했다가 망신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야권에 있는 한사람으로써 부끄럽더라”며 “정직하게 말하면 역사적 정통성이란 경쟁하면서 지켜온 것인데, 그 이전에 새롭게 등장한 후에 국민으로부터 인정받는 과정을 거쳤다”고 야당의 역사를 회고했다.

김민석 의장은 ‘적통’ 주장에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정통성을 주장하자면 우리당이나 새정치민주연합이나 법적으로는 1년짜리 정당”이라며 “당명으로 갈등이 있다. 60주년 당명 이런 것을 가지고 제1야당이 품격 있게 풀어가는 게 좋겠다”고 말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결코 과거 민주당의 적통이 아니라는 의미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김민석 의장은 연대하고자 하는 세력 내지 개인에 대해 “열우당으로 돌아가자는 사람들만 아니라면 좋겠다”라며 “친노라는 세력과 야권 재창출할 수도 있다. 친노는 개혁이고 비노는 개악이라는 논리는 아니다”라며 연대 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설명했다.

김민석 의장은 “(한미FTA와 제주 해군기지 추진을 했던) 참여정부의 핵심으로 구성되어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한미 FTA와 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했다. 그러면서 참패가 시작되었다”며 “(친노는) 정책집단으로서는 없고, 친분집단으로서의 집단은 있다”고 판단했다.

김민석 의장은 이에 더 나아가 “기득권을 청산하고 야권을 재창출하자는 원칙만 있다면 연대하겠다”며 “당원을 무시하는 관료적 의식이 안된다는 것이다. 잘못된 강남좌파, 관념적 진보노선을 열우당노선이라고 (자신은) 평가한다”고 말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의 존재를 평가절하한 혁신안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민석 의장은 아울러 “정당은 당원들의 조직, 정당은 당원이 주권이 있고, 당원을 중시한다는 아주 소박한 원칙이 있어야 하는데, 당원이 원하지 않는 노선으로 가고, 당원과 조직이 원하지 않는 싸움을 했고, 그런데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아직도 친노 비노 찾는 것을 보면 야당이 한가하다”고 말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의 근본 원인을 지적했다.

김민석 의장은 덧붙여 “과연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안이 가려고 하는 것이 열린우리당의 회귀가 아닌가를 고민해봐야 한다”며 “이런 식의 혁신안을 60년을 만들어 봐도 야당이 깨지는 혁신안이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의장은 또한 “(자신의 과거 경험을 예로 들며)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혁신안을 만들어도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 마지노선이 5대5다”라며 “더 정상적으로는 당원들이 당의 미래를 고민해야 하는 것인데.. 이 모든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안에 대해 회의적이다. 모든 야권의 혼란은 당원이 주인이기에 당원주권의 소박한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원의 주권을 감가상각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안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참고로, 김민석 새로운 시작위원회 의장은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두 차례 최연소 국회의원, 국민경선을 만들어낸 2002년 새천년민주당 특대위 간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시기엔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후보(2002),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협상대표, 야권이 승리했던 2010년에는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 겸 지방선거 총본부장 등을 거쳤다.

정치활동을 중단했던 근래에는 국제변호사와 ​단국대 교수, 아마추어 다큐멘터리 감독,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 뉴실크로드포럼 대표, 청소년나눔교육 NGO 아이공유 대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학력으로는, 서울대 사회학 학사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학사, ​칭화대 중국법 석사, 뉴저지주립대 법무박사를 공부했고, 저서로는 ‘퇴수일기’, ‘3승’등이 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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