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번역 서비스에 '인공지능' 탑재

포토스캐너 앱 및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 적용 서비스 소개 조희선 기자l승인2016.11.29l수정2016.11.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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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구글이 사진, 번역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해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구글은 29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AI 혁신의 시대: 구글 포토와 구글 번역' 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 포토와 구글 번역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통해 진화된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아날로그(종이) 사진을 고품질의 디지털 이미지로 스캔,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포토스캐너(PhotoScan)' 앱을 소개했다.

최근 구글의 독립형 앱으로 출시된 포토스캐너는 스캔하는 사진의 반사광을 제거해 오래된 필름 사진도 고품질의 디지털 사본으로 만들어준다.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스캔한 사진의 가장자리를 감지하고, 이미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회전시키는 등 별도의 스캔 장비 없이도 손쉽게 아날로그 사진을 디지털 사진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 또한, 구글 포토와도 연동되어 사진 검색·공유 등 스마트한 사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임스 갤러거 구글 포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모든 사진과 동영상 저장의 '홈'인 구글 포토는 AI 기술을 활용, 정교화된 검색 및 자동 분류 기능을 제공하여 사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며 "구글 포토와 포토스캐너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사진을 쉽고 간편하게 보관하고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글은 이날 행사를 통해 신경망 기계번역 서비스도 처음 공개됐다. 기존 문장 내 구문 단위로 번역하던 수준에서 더 나아가 인간의 언어 구사 방식과 유사하게 번역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한층 더 정교한 번역이 가능하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 번역은 이미 출시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을 적용하면서 번역 오류가 55%에서 85% 가량 현저히 감소했다"며 "구글 번역 서비스로 전세계 사용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원활하게 소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한국어를 비롯,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거, 포르투칼어 등 8개 언어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향후 다른 국가의 언어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간담회에 참석한 버락 투로프스키 구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총괄은 "더욱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번역을 통해 전세계 사용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원활하게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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