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불법 시술' 차명원, 국가 기증제대혈은행 지위 박탈

지원된 예산 5억도 환수..불법시술 검찰에 수사의뢰 조희선 기자l승인2016.12.27l수정2016.12.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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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제대혈을 오더 일가에게 불법시술한 것이 드러난 차병원에 대해 국가지정 기증제대혈은행 지위가 박탈되고 지원된 예산 5억1800만원도 환수 조치된다.

보건복지부는 차 회장과 차 회장의 부인 및 부친이 제대혈을 이용한 연구의 공식 대상자가 아님에도 분당차병원에서 9차례 제대혈을 투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1월부터 차광렬 회장은 3차례, 차 회장 부인은 2차례, 차 회장의 부친이자 차병원그룹 명예이사장인 차경섭씨는 4차례 등 일가족이 모두 9차례 연구목적의 제대혈을 불법적으로 시술받았다고 밝혔다.

제대혈은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와 세포의 성장, 재생에 관여하는 줄기세포가 풍부하다.

현행법상 임상시험 연구 대상자로 등록해야만 시술받을 수 있지만 이들은 그냥 시술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제대혈법과 의료법 등 관련 법률을 위한한 혐의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 의뢰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대혈을 활용해 수행중인 다른 연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종합적 제대혈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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