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출전한 토트넘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가 2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손흥민 선수가 속한 토트넘의 상대는 사우샘프턴이었다. 경기 결과는 토트넘의 기분 좋은 5-2 승리였다. 손흥민 선수는 자신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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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3월 12일 저녁 11시(한국시간)부터 벌어진 토트넘-밀월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으로 쏘아 넣고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이날 손흥민 골은 모두 3개로 손흥민은 골 갯수에서 선두가 됐다. |
토트넘은 점수 차이도 많이 벌여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경기력도 팬들에게 인정받으며,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케인, 2선에서는 손흥민-크리스티안 에릭센-델레 알리가 있었다. 케인은 이번 경기에서 전설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손흥민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토트넘 선수로서 재치 있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손흥민은 전반 38분 상대 수비의 빈 공간에 재치 있게 침투하여 케인에게 골을 전달했고, 손흥민의 골을 받은 케인은 차분하게 추가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상은 끝날 줄 몰랐다. 후반전 4분 역습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손흥민은 알리에게 패스했고, 알리가 거침없이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이 이것으로 이번 경기에서 두 번째 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또 한 번의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은 빛나는 활약을 다시 보여주었다. 손흥민은 알리의 패스를 받고 차분하게 9호 골을 성공시켰다. 팬들은 일제히 손흥민 선수를 향해 환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의 골과 도움. 차분한 손흥민의 경기력은 상대를 제압하게 충분한 실력이었다. 또한 그의 동료인 케인, 에릭센, 알리는 서로 호흡을 잘 맞추며 결국 상대를 무릎 꿇게 만들었다. 손흥민과 팀 동료들은 하나가 되어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아쉽게도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를 하게 됐다. 하지만 손흥민답게 특유의 손동작을 보이며 토트넘 팀 동료들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게 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의 부족한 점도 지적됐다. 손흥민의 슈팅은 정교하지만 오프더볼 움직임과 연계에는 부족하다는 평을 받은 것이다. 상당히 아쉬운 대목으로 손흥민 선수가 앞으로 좀 더 노력하고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번 경기는 특히, 사우샘프턴 수비진에게는 악재와 같은 경기였다. 전설을 뛰어 넘은 케인만으로도 경기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았는데 자신을 뛰어 넘은 손흥민까지 활약을 하니 토트넘을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었다. 특히, 1골 2도움을 팀에게 선사한 손흥민의 활약상은 팬들을 흥분시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갈수록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볼 컨트롤 능력이나 빈 공간 활용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손흥민은 또한 역습 기회도 결코 놓치지 않았다.
한편,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을 5-2로 꺾고 11승 4무 5패(승점 37점)를 기록했다. 이제 남은 것은 토트넘이 상위권에 올라가는 것이다. 앞으로 손흥민 선수의 눈부신 활약상이 점점 기대가 된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팀에게 어떤 도움을 주며 골을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인협 = 김조아 기자]
김조아 기자 goodev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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