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윤중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김학의 윤중천, 재조사 가능성 있나? 이수철 기자l승인2018.04.18l수정2018.04.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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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윤중천, 예고편 선공개 영상에는... 김학의 윤중천, 사회 고위층 별장 성 접대 로비 사건! 별장에 간 적도 없다던 김학의 전 차관 그리고 윤중천이 건넨 약을...

‘PD수첩’ 예고편 선공개 영상에서 별장 모임 참석자 화가 박모씨는 “술자리에서 처음 봤어요. 김학의 전 차관을... 그때 한 20명 이상 있었던 것 같아요. 복잡했어요. 하여튼...”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모씨는 “김학의 그분 말고도 무슨 건설회사 사장이고 회장이고 여럿이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 김학의, 윤중천이 자행한 일은... 사진출처 : MBC PD 수첩

그러나... ‘PD수첩’에 따르면 김학의 전 차관은 해당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고 한다. 그런데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별장 모임 참석자 화가 박모씨는 여성 A씨에게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다!

‘PD수첩’에서 핸드폰 문자 내용... “OO양이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 도움을 조금 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서 연락한 거예요”, “OO씨 지금 내가 강남구 신사역 1번 출구 앞에서 있어요. 잠깐 봐요. 10분이면 되니... 기다릴게요”

‘PD수첩’에서... 그렇다면 화가 박모씨는 왜 A씨를 만나려 했을까? “나보러 좀 가서 의사가 정확하게 어떤 뜻인지 알아볼 수 있느냐. 그래서 나는 잠깐 한번 만나려고 했다가 결국 못 만났어요”라는 음성이 들렸는데...

‘PD수첩’에 따르면 화가 박모씨에게 부탁한 사람은 바로 김학의 전 차관이었다. 박모씨는 “나는 그분을 좋게 생각했었다. 그런 거 어려운 부탁도 아닌 것 같고 내가 알아봐 줄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PD수첩’ 예고편에서 피해 여성의 변호인을 찾아간 김학의 전 차관의 측근... 박찬종 변호사는 “김학의 차관하고 친한 사람이, 저도 잘 아는 사람이 저를 찾아와서 어떻게 구제 방법이 없겠느냐 그러더라고, 무릎을 꿇고 참회하고 용서를 빌어라. 내가 말해 줄 수 있는 것이 그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찬종 변호사는 “안 했지. 그거 안 했지”라며 웃음을 지었는데...

피해 여성 A씨는 "윤중천이 데리고 다니는 여자들이 몇 명 있었다. 그룹 성관계하고 나한테 여자들끼리 하게 만들고... 김학의랑 여자들 이렇게 막 하고 그런다. 수시로 여자들을 데리고 온다.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피해자 A씨의 경찰 진술 조서는 150여 페이지에 달한다고 한다. 피해여성 A씨의 경찰 진술 조서 안에는 정상인이라면 상상조차 못할 충격적일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전해진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설립 당시부터 재조사 대상으로 별장 성접대 사건이 거론됐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PD수첩’에서는 피해여성 B씨를 만났다. 피해 여성은 “정말 힘들었는데 다시 꺼낸다는 게 상상도 못할 정도인데...”라고 말했다. ‘PD수첩’에 나온 여성은 서울 유명 어학원 원장이었다. 여성 B씨도 윤중천이 건넨 약을 먹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해당 여성은 “드링크제 하나랑 이렇게 마이신처럼 생긴 약을 피로회복제라고 그러면서 자기도 먹었어요. 자기도 먹고 나도 주고 그래서 제가 약을 먹었죠. 제가 그걸 먹고 이렇게 있는데 조금 나른해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PD수첩’에서는 피해여성 B씨는 “그렇다고 정신을 잃을 정도는 아니에요. 그냥 나른해지고 그러는데 그게 무슨 약인지 저는 모르겠어요. 어느 순간에 제가 윤중천하고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된 거예요. (성관계하는 장면) 그걸 찍어 놨더라고요”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또 다른 피해여성 C씨도 ‘PD수첩’에 나왔다. 피해여성 C씨는 네일 아티스트였다. ‘PD수첩’에서 피해여성 C씨는 진술서에 “화장실을 가는 저를 윤중천이 따라와 성폭행을 하였습니다(윤중천이 욕을 하며 위압감을 주며 반항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김학의가 저에게 술을 권했고, 저는 술 마시면 얼굴이 잘 빨개져서 잘못마신다고 했더니 니가 먼데 내 술을 거절하냐며 여기가 어떤 자린데 모자를 쓰고 있냐고 욕설을 하여 울면서 화장실을 갔습니다. 다녀와서 김학의와 윤중천이 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성행위를 하려고 했는데 제가 다시 또 울면서 박차고 나갔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PD수첩’에서는 박근혜 정부 실세 차관으로 불렸던 김학의 법무부 차관은 동영상이 공개되자 취임 엿새 만에 사퇴했다고 밝혔다. 김학의 법무부 전 차관이 남긴 한 장짜리 사퇴의 변. ‘PD수첩’에 따르면 김학의 전 차관은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고 반드시 진실을 밝혀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PD수첩’ 등장한 경찰 관계자B씨는 “다 몰라, 다 모르는 거예요. 김(학의) 전 차관은 다 몰라요. 아는 거 하나도 없어요”말했다. “그 별장도 모른다고요?”라는 ‘PD수첩’ 측의 질문에도 “그렇죠. 거기 가지도 않았다고 다 모르는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MBC 'PD수첩'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속옷 차림의 남성이 여성을 껴안은 채 노래를 부르다 성관계 하는 모습이 있다. 동영상 속 남성은 당시 최고위급 간부 검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이었다. 동영상 촬영 장소로 지목된 곳은 강원도 한 별장이었고 이 별장은 윤중천의 소유였다. 그곳에서 사회고위층 인사들이 집단 성관계를 하는 등 성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성접대 리스트에는 대기업 회장, 대형병원 병원장 등도 있었다.

한겨레는 “수사에 참여했던 분들을 비공식적으로 만나면 ‘김학의 전 차관의 얼굴이 영상 속에 확실히 식별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검찰이 대체 무혐의 처분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겨레에 따르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김학의 전 차관 혐의의 핵심은 특수강간이다. 그러나 동영상 속의 여성들이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고, 그 당시 관계 행위가 강간이 아닌 합의하에 이뤄진 측면도 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물론 동영상이 아니더라도 ‘강간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던 여성 두 명이 있기는 하다. 여성 중 한명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주장을 번복했고, 다른 한명의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강간이 성립되지 않으면 뇌물죄(성접대)로도 처벌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뇌물죄 공소시효는 5년입니다. 김학의 전 차관의 처벌 공소시효는 올해 봄에 지났다고 한다.

또한 피해 여성의 진술 신빙성이 떨어지고, 합의 하에 이뤄진 측면이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물론 당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비판을 받았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김학의 전 차관과 관계를 가진 여성들이 자발적인 상태에서 접대에 응했다고 볼 수 없다. 일반적인 접대 자리가 아니다”라고 검찰의 결정을 반박했다. 아울러 검찰은 건축업자 윤중천씨의 계좌와 별장은 압수수색했지만, 김학의 전 차관의 집과 은행계좌 등은 압수수색 시도조차 하지 않아 부실 수사라는 비판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PD수첩 방송 이후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원하는 대로 김학의, 윤중천 사건은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를 통해 재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협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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