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유찬형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호매실 지구에 시립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올해 하반기 추가로 3개 시립어린이집이 추가될 것으로 보아, 인근 지역 부모들이 마음 놓고 자녀를 맡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로 431(호매실동 근린공원4)에 시립 호매실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김진우 수원시의회의장, ‘대한불교 진각종’ 회정(불명) 통리원장, LH경기지역본부장 등을 비롯한 인사들과 시의원, 지역 단체장, 보육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시립 호매실 어린이집 건설에는 약 20억 원의 사업비가 사용됐으며, 대지면적 2850㎡에 건축 연면적 1146㎡,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137명 정도의 어린이를 보육할 수 있는 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1층에 전기실, 저수조실을 갖추고 있고, 지상 1층에는 보육실, 원장실, 사무실, 주방, 2층에는 보육실과 유희실, 교사실, 자료실이 자리잡고 있다. 또 옥상에는 태양열판을 설치 돼있어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고, 아이들의 보육에 적합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됐다. 어린이집이 공원부지 안에 위치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연환경을 접하기에도 좋다.

호매실지구는 신도시 특성상 입주 초기에 어린이집이 부족했으나 호매실 어린이집이 문을 열고 올해 하반기에 신규로 3곳의 시립어린이집이 개원하면 어린이집 이용에 따른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앞으로 맞벌이 부부와 여성 근로자들의 보육부담을 덜 수 있도록 보육여건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