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대표팀 감독 경험을 배우고자 퀴라소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한 클루이베르트가 결국 일을 내고 말았다. 그가 맡고 있던 퀴라소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WC 2차예선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이끌고 있는 퀴라소 대표팀은 지난 3월 27일, 홈에서 열린 몬세라트와의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1차 예선 1차전 경기에서 2-1의 완승을 거두면서 출발을 알렸고 이후 펼쳐진 몬세라트 원정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1,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면서 2차예선 진출권을 획득하였다.

이로써 퀴라소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WC 2차예선에 오르는 쾌거를 누리게 되었으며 감독인 클루이베르트 감독도 역시 부임이후 대표팀의 새역사를 창조하게 만드는 결과를 누리게 되면서 감독으로써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게 만든 결과를 나타나게 만들었다.

다소 이름이 생소한 국가이기도 한 퀴라소는 지난 2010년 네덜란드령 안틸레스가 해체되면서 나온 신생국 으로써 축구 기록으로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의 기록을 계승받은채 나오고 있는 국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으로는 159위에 불과한 약체인 퀴라소는 지난해에 열린 2014년 캐리비언컵 본선에서도 3전전패를 기록하였으며 이전까지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이렇다할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팀이었다.

하지만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코치로 활약하였던 클루이베르트가 모친의 고향인 퀴라소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변화를 맞이하였고 세계적인 축구를 배워온 클루이베르트의 노력이 깃들여 지면서 이번 이변을 일으키게 만든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한편 2차예선에 진출한 퀴라소는 오는 6월 쿠바와 2차예선을 치루면서 또다른 역사를 써내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