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잘되는꼴 못보는 이탈리아 축구, 지금은 안녕하십니까?

장문기 기자l승인2015.04.06l수정2015.04.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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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지난주 이탈리아의 한 매체가 안정환(39, MBC 축구해설위원)을 재조명하는 기사글을 올리면서 또한번 국내축구팬들을 분노하게 만든 일이 있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작정하고 나섰는지 무려 A4용지 2장분량의 글을 쓸정도로 안정환에 대한 다소 직설적인 표현을 쓴 매체의 보도는 정말이지 졸렬하다 못해 아예 이해할수 없는 부분을 낳으면서 팬들에게 커다란 질타와 비판을 심어주게 만드는 결과물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내가 봐도 참 어이가 없다고 할만큼 이 매체의 보도는 단순히 언론으로써의 기능을 보였다기 보다는 그냥 이상한 찌라시에 가까운 글이라고 생각되었기에 크게 비중있게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나마 안정환을 다시 재조명하고 비난하고 나서는 그들의 태도가 비단 2002 월드컵때와 페루자 시절때의 모습을 거론하는것은 분명 이해가 된다지만 그문제를 거론하는 이탈리아 축구의 현실을 본다면 과연 그들이 안정환을 거론해야 하는 처지가 되는지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여서 난 그들의 미래상을 더 확립시켜주고자 이런글을 쓰게 되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탈리아 축구는 유럽 축구에서도 아니 세계 축구에서도 화려하다못해 경이로운 수준의 실력을 보여주었다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이탈리아 축구는 팬들에게는 커다란 대단함과 부러움을 한몫에 받아온 축구였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지금 이탈리아 축구의 분위기는 대단함과 부러움을 받은 과거와는 이미 작별한지 오래다. 오히려 위기의 연속인 상황에 직면한 그런 시대에 살고있다. 이번 시즌은 특히 더 그래왔다. 한때 UEFA컵(현 유로파리그) 정상을 차지하면서 네스타, 베론, 크레스포 등등의 걸출한 선수들을 배출한 파르마 구단이 재정난을 해결하지 못한채 파산선언을 받은가 하면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에 빛나는 AC밀란도 명문이라는 말이 무색하다시피 나오는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중국자본에게 넘어갔다는 설까지 보도로 나오고 있으며 기대를 모은 유럽대항전에서 마저도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06-07 시즌(AC밀란 우승)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못내는등 전방위에 걸쳐서 나타난 위기감에 사로잡히면서 그 어느때보다 고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축구팬들에게도 이같은 소식이 들려온 이탈리아 축구의 현실에 개탄스러워 하는모습으로 바닥을 기어야 하는 이탈리아 축구의 현실을 안타까워 할정도였기에 이탈리아 축구를 향한 동정의 시선은 지금도 이어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외적인 측면에서 본다해도 이탈리아 축구는 이번 시즌에서만 위기를 맞은것은 아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보이기 시작한 위기감이 오래 지속되면서 나타난 문제점이기도 하지만 해결보다는 더 쇠퇴되어 간다는 식의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하나의 큰 문제점이라는 걸 거론한다면 이들의 문제는 결코 가벼운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이탈리아 축구계서도 조차 자성의 목소리와 변화의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시급하게 나오는 실정이지만 정작 이렇다할 행동조차 못하고 있는 점은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기만 급급한 이탈리아 축구에게는 문제점만 키우는 꼴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와중에 이런 기사를 올리는 걸 보면 아직도 현실문제조차 해결못하는 이탈리아에게는 정신 못차리는 행동이나 다름없다고 생각되기에 이런 기사로 나오는것은 올바른 비판이기 보다는 졸렬함을 드러낸 꼴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과거의 충격을 기억하고 그에따른 것을 되새기는 의미는 이해한다지만 대회는 이미 13년전에 끝났고 모든것은 기록에 남긴지 오래다. 굳이 끄집어 내면서 거론하고 그때의 안정환이 참으로 밉고 나쁘다 라는 인식을 박을려고 노력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이미지만 나뻐지는 꼴이라고 생각된다.

이러다가 연례행사마냥 안정환에 대한 비판이라고 포장한 펌하가 계속 이어질지는 알수가 없지만 단언컨대 이탈리아 축구의 미래는 알수없는 불안함을 가득함을 나타나게 하고 있다는 점은 더 돋보이게 하는 부분이기에 더이상의 사돈남말을 가려서 하는 행동보다는 어디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비판하고 나타나야 하는 분위기 마련이 시급할듯 싶다. 왜냐면 지금 이탈리아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랑스와 포르투갈에게 모든것을 내보인 축구 자존심 마저 내놓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니깐 말이다.

 


장문기 기자  mkjang@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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