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조희선 기자] 양주시 회천4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호묵)는 15일 율정동 소재 한 식당에서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80명에게 정성어린 점심을 대접해 주변에 훈훈함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소재 음식점인 댓돌한정식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음식점 대표이자 율정통 통장인 김초한 씨는 회천4동주민자치위원으로 평소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인 미예뜰어린이집 김현희 원장은 어린이집 차량 3대를 협조해 사할린 영주 귀국자들이 식당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회천4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떡, 과일 등의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대접했다.

  사할린 영주 귀국자 대표 이경선 회장은 “따뜻한 봄날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주셔서 마치 소풍을 온 것처럼 모두들 즐거워하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댓돌한정식 김초한 대표 “낯선 고국 땅에서 문화적 경제적 이유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행복하셔서 기쁘고, 어버이 같은 어르신들 일상에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회천4동에 귀국한 사할린 동포는 현재 50가구 101명이며, 옥정동 율정마을7단지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