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헐 시티 소속의 제이크 리버모어가 약물 양성반응이 나와서 때아닌 징계 위기를 맞았다.

16일(한국시간) 영국의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의 주요 언론들은 '헐 시티가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인 리버모어를 남은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 이라고 보도하였다.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부르고 있는 주인공인 제이크 리버모어는 지난 4월 2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마치고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타났고 그 이후로는 세 경기를 더 치뤄내며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고 한다.

이같은 결과에 헐 시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FA의 발표 뒤 구단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하였다. 

또한 FA도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면 출전 정지에 대한 징계를 내릴수 있지만 아직은 모든 것에 확답을 내릴 수 없다. 확실한 조사가 이뤄진 직후 리버모어의 징계를 발표하겠다"고 밝혀서 그를 둘러싼 징계에 대한 이야기를 더 이어갈것으로 보고있다.

토트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2008년 프로에 데뷔한 리버모어는 2011-2012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준주전급 실력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으며 A매치까지 치룬 이후에도 좋은 활약르 펼쳐서 2013년에는 지금의 헐 시티로 임대 이적을 하였다.

그리고 좋은 활약을 선보인것을 인정받은 리버모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800만 파운드(약 136억 원)으로 완전 이적하였고 이 기록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이기도 하여서 큰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번 약물 양성 반응으로 그는 불가피하게 FA로 부터 중징계가 유력시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동시에 선수 생활에서도 커다란 위기감에 직면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차후 결과에 따라서 그에 대한 활동에도 더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있다. 예상 중징계로는 최대 2년까지 선수 자격이 정지 되는 징계가 있을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다.

FA는 임의로 선수들을 선정해 경기가 끝난 직후나 훈련장, 집에서 해당 선수에 대한 약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그에따른 결과를 구단측에 통보하며 사전에 약물 복용에 대한 이상유무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