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장문기 해외스포츠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이렇다할 제자리를 찾는데 한계를 보인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29)가 차기 행선지로 리버풀을 결정하였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이 밀너를 영입하게 되었고 동시에 밀너 본인은 아스날 이적을 거절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아직 공식적인 거취 발표가 나오지 않아서 일종의 가설에 불과한 보도였지만 맨시티를 떠날것으로 기정 사실화한 현 상황을 본다면 이같은 보도도 나름대로는 신빙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예비 자유계약(FA) 신분이기도 한 밀너는 지난 시즌부터 소속팀인 맨시티에서 선발로 출전한 시간이 크게 줄며 입지 다지기에 제한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 정규리그에서만 30경기 이상 출전하였지만 교체 투입으로는 50% 가량이 되었고 그에 따른 활약상도 진척이 없던터라 소속팀에게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요구하며 나섰다.

하지만 뜻대로 받아주지 않았고 이렇다할 의견 조차 받아주지 않자 결국 그는 재계약을 내밀은 맨시티의 의사를 뿌리친채 떠나기로 감행하며 향후 행보에 큰 주목을 받게 만들었다.

이같은 소식들로 인해서 밀너는 EPL의 중상위 클럽들에게 러브콜을 받으며 떠오르는 선수로 각광 받았고 그 가운데 가장 구애를 하고 있는 리버풀과 아스날 두 팀을 택하며 최종선택에 나선것으로 보고있다.

그리고 그결과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을 보장해주는 리버풀을 차기 행선지로 지목하며 나오기로 하였고 그토록 바랬던 아스날의 구애를 뿌리침에 따라서 리버풀로의 이적을 확정지을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러'는 리버풀이 밀너의 주급을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 원) 가량을 제안한 하였다고 밝혀서 주급 수준에서도 그를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