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임단협 타결 실패, 현대차 노조 부분파업 돌입

조희선 기자l승인2015.09.23l수정2015.09.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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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노조)가 23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22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위원장 등 교섭위원 50여 명이 28차 협상을 진행했지만 임금피크제 도입, 통상임금 등에 대한 견해차가 커 합의에 실패했다.

현대차노조는 교섭 결렬 후 곧바로 5차 쟁대위 회의를 열고 파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노조는 23일 4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24일과 25일은 6시간 부분파업으로 파업 수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23일 오후 3시 30분 주간연속2교대의 1조, 2조 전 조합원이 모여 총파업 출정식을 가진다.

현대차노조는 23일 "단순히 임금만 삭감하는 일방적인 임금피크제가 아니라, 조합원의 소득공백기를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청년실업에 대한 사회전반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또한 이 논의가 있어야 회사와 조합원 모두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것임을 주장했지만 사측이 그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23일 1조가 오전 6시 50분부터 10시 50분까지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2조는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이어 24일에는 파업 수위를 높여 1조가 오전 8시 50분부터, 2조는 오후 5시 30분부터 각각 6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이어 25일에도 각각 6시간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차노조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10월 1일 6차 쟁대위 회의를 열고 향후 파업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노조가 이처럼 4년 연속 파업을 이어가면서 정부여당과 보수단체 등의 비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와 올해 4월 민주노총 총파업에 불참하면서 노동계 등으로부터 '거대노조로서 사회적 역할을 못한다'고 지적받아 온 것을 일정부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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