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단식중단, 야당 기만 꼼수?

김성태 단식중단, 답답한 속내는? 정한나 기자l승인2018.05.08l수정2018.05.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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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단식중단, 국민을 우롱하지 말 것! 김성태 단식중단, 꼼수인가?

김성태 의원의 단식중단 내용을 전하기 전에 김성태 의원이 김성태 단식 선언을 했던 시점으로 시간을 되돌려본다.

3일 김성태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오늘 이 시간부로 무기한 단식노숙투쟁에 돌입합니다. 국민적 요구를 뭉개는 이 정권의 불통을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습니다. 댓글여론조작의 전모를, 민주주의파괴의 음모를 특검을 통해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 김성태 의원 단식중단... 김성태 의원(앞줄 가운데) 사진출처 : 김성태 SNS

김성태 의원이 단식 선언을 했던 시점이 3일이었다.

4일 김성태 의원은 "인생은 투쟁이다. 자유를 위한 투쟁,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부정에 대한 정의의 투쟁. 투쟁이 없으면 인생이 없고, 자유가 없으며 나 또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 김영삼 전 대통령 회고록 <민주주의를 위한 나의 투쟁 中>"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김성태 의원의 투쟁은 계속 이어졌다. 그런데... 7일 ‘김성태 단식중단’이라는 소식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김성태 의원은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민주당이 ‘무늬만 특검’을 내놓았습니다. 특검의 임명도, 특검의 시기도, 특검의 내용도 대통령과 민주당 입맛대로 결정하겠다고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어 “심지어 ‘드루킹 게이트’의 핵심인 김경수 의원조차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 특검에 찬성하는 대다수의 국민도, 21일째를 맞는 제1야당의 천막농성도, 국회정상화를 위해 모든 것을 건 야당 원내대표의 단식투쟁도 권력에 눈먼 그들에겐 보이지 않는가 봅니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7일 오후 의원총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한 8일 오후 2시까지 민주당이 성의 있는 자세를 보여주지 않으면 5월 국회는 이것이 끝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 민주당이 끝내 아무런 답을 하지 않는다면 천막 농성, 노숙 단식 투쟁 등 모든 것을 다 접고 이대로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또한 "민주당이 5월 국회마저 걷어차고 특검 수용과 국회 정상화도 끝내 거부한다면 야당으로서 더 이상 국회 정상화 운영에 기대와 미련을 가질 수 없다. 민주당이 끝까지 특검을 거부하고 국회 정상화를 걷어차 버리면 당으로서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말로는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하면서 무늬만 특검인 유명무실한 특검을 내세워 여전히 국민을 우롱하고 야당을 기만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협상장에 나와 특검에 온갖 사족을 달고, 조건을 다는 것은 특검을 받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과 다름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인협 = 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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