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반대그룹, 북한식 표현 사용 "혹시 북한 해커?"

트위터 글에 '통채', '대통령 통화요록' 표현 등 사용 김유진 기자l승인20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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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김유진 기자] 작년 원전 자료 유출 사고 이후 약 3개월 만에 원전 자료를 공개하며 돈을 요구한 원전 해커들이 이번에도 북한식 표현을 사용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13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원전반대그룹 미.핵'이라는 트위터 사용자는 '통채', '대통령 통화요록'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글을 작성했다.
 
이 가운데 '통채'는 '통째'를 의미하는 북한 표현이고 '요록'이라는 단어도 '간추린 목록'이라는 의미를 담은 북한식 표현이다.
 
이처럼 트위터 글에 북한식 표현이 등장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원전반대그룹'이 북한 해커 조직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앞서 '원전반대그룹'은 작년 말 5차례에 걸쳐 원전 자료를 공개하면서도 '아닌 보살'(시치미를 떼고 모른척 한다는 뜻)는 등의 북한식 표현을 사용해 북한 소행설이 유력시되기도 했다.
 
정부합동수사단은 수사결과 '원전반대그룹'이 북한과 가까운 중국 선양 지역에서 300회 이상 IP에 접속한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범행이 북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인 바 있다.
 
하지만 해커가 고의로 북한식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북한의 소행으로 위장해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의도일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북한은 작년 말 노동신문을 통해 "괴뢰패당은 최근에 발생한 저들의 원자력발전소들에 대한 해킹 사건도 무작정 우리와 연결시키고 있다"며 이는 "터무니없는 날조설"이라고 반발했다.

김유진 기자  yjkim@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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