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북한부부 납치...김정은에 협박 통할까?

조희선 기자l승인2015.05.26l수정2015.05.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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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 북부 시르테에서 북한 출신 의사 부부를 납치했다고 리비아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리비아옵서버에 따르면 IS 무장대원들이 지난주 시르테 동부 알누플레야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북한인 의사와 그의 아내를 납치했다.

이 부부는 잘루 지역 한 병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수도 트리폴리로 돌아가다 납치됐고, 운전사는 지난 22일 풀려났다. 병원의 한 소식통은 납치된 의사는 60살로, 잘루 지역에서 여러 해 근무했다고 말했다.

북한 의사를 납치한 경위와 납치 목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리비아에는 북한인 의사와 간호사, 건설노동자 3~400명이 외화벌이를 위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부터 리비아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IS는 지난달 리비아 트리폴리의 한국대사관을 습격해 현지 경비원 2명을 사살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에는 리비아 주재 코트라 무역관장이 괴한에 납치됐다가 사흘 만에 구출되는 등 내전에 빠진 리비아에서 인질의 몸값을 노린 납치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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