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석탑 복원 갈등..부분복원이냐 완전복원이냐

조희선 기자l승인2015.05.29l수정2015.05.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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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미륵사지 석탑 복원 등에 대한 갈등이 발생했다.

미륵사지 석탑 복원 등을 두고 지난 28일 전북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서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현장공개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국보 11호 미륵사지 서(西) 석탑의 복원을 두고 전문가는 부분복원을 원하고 있는 반면 주민들은 완전복원을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6층 부분복원은 해체 직전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는 방안으로 사라진 부분은 그냥 두고 남아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쌓아 올리되 일부 재료를 보완하는 방식이 좋다고 판단했다.

반면 주민들은 익산 시민 상당수가 6층 완전복원 또는 원래대로 ‘9층 완전복원’을 원하고 있다며 현행 추진 방식에 불만을 나타내 미륵사지 석탑 복원 갈등을 표면화했다.

최행식 마한백제문화유적복원추진단 단장은 "익산시민 상당수가 6층 완전복원 또는 원래대로 '9층 완전복원'을 원하고 있다"며 현행 추진 방식에 불만을 나타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북도는 원래 9층이었던 이 탑의 2층까지는 완전복원하고 3∼6층은 부분복원하는 방안을 세웠다.

한편 백제시대 7세기 초에 조성된 미륵사 터 석탑은 조선시대부터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1915년쯤 일부가 무너졌고 추가 붕괴를 막고자 당시 콘크리트를 덧씌웠다. 원래는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무너진 후엔 6층만 남았다.

미륵사지 석탑 복원 공사는 2017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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