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 대상자 682명으로 급증...계속 늘어날 것

자가격리자는 출국 금지 조치 취해질 방침 정유경 기자l승인2015.06.01l수정2015.06.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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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유경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와 접촉하여 현재 자가·시설 격리 중인 대상자가 682명으로 급증했다.

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메르스 일일 상황 보고 브리핑에서 “현재 파악된 바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715명이고, 33명은 잠복기가 지나 격리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복지부 권준욱 메르스 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메르스 첫 번째 환자 A(68)씨가 두 번째로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61명”이며 “전체 격리대상자에는 2차 감염 우려자와 3차 감염 우려자가 모두 포함 되어있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오늘 3명의 환자가 추가돼 격리대상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국장은 “현재 150명 정도가 수용 가능한 격리 시설을 갖춰놨으며 이를 늘려나갈 여지도 얼마든지 있다”며 “어제 유선상으로 4분이 추가로 시설 격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국장은 “자가격리자는 법무부 출입국관리 사무소에서 해외 출국과 관련해서 제한적으로 조치가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브리핑에 참석한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은 “(A환자가 두 번째 방문했던) 의료기관이 중소병원급 규모라 감염 관리에 충실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지금 벌어진 상황은 지역사회에서 무작위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퍼진 게 아니라 다 의료기관이라는 공간적으로 제한된 곳에서 발생한 일종의 군집 발생”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이사장은 메르스 잠복기가 14일 이상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실험실 결과나 동물 데이터를 통해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겠지만 사람에게 검증되지 않으면 참고자료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정유경 기자  yukyeong.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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